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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가직 고용노동부] 직장인 수험생의 결국 해낸 합격수기

국가직

9급

고용노동부

합격 선배의 시험 정보

최종합격 2025 국가직 9급 고용노동부 응시과목 국어,영어,한국사,노동법개론,행정법총론
총 수험기간 4년 이상 시험 응시 횟수 4회

합격 선배의 공부 스타일 및 합격수기

수험생활 직장인 수험생 평균 학습 시간 4시간 이하
평균 회독수 1~2회 평균 문제풀이 권수 1권
공부방법 독학,인터넷강의 공부 장소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저는 직장을 병행하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평일에는 적으면 30분, 많으면 4시간 정도 공부했고 주말에는 최대 8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통화, 문자, 화장실 사용 등 사소한 시간은 제외하고 동영상 강의는 포함하여 순수하게 공부한 시간을 매일 스톱워치로 확인하고 기록했습니다. 단기 합격을 원한다면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해야겠지만, 1~2년 정도를 생각한다면 매일 공부한다는 전제하에 순수 공부 시간 6~8시간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루에 여러 과목을 공부하기보다는 한 과목씩만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단기 합격이 목표가 아니었기에 몸이 힘들면 아예 두세 달씩 쉬기도 했습니다. 대신 강의를 들을 때 항상 긴장하며 선생님 말씀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했고, 독학하며 내용을 암기할 때도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보고 또 보았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국어
몇 년 전 처음으로 프리패스를 끊었을 때, 강의(이선재, 김병태, 권규호)도 꾸준히 듣고 문법도 외우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국어 공부가 하기 싫어져서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사실 2026년 합격이 목표였고, 국어는 공부를 하나 안 하나 점수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한국사, 행정법, 노동법을 100점 맞는 전략으로 공부했습니다. 국어는 아예 교재도 사지 않았는데, 운이 좋게도 이번에 국어가 너무 쉽게 출제되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026년 대비로 추천하는 방법은 기본 강의는 듣지 않고 시험 직전까지 다양한 문제집과 모의고사를 꾸준히 푸는 것입니다.

영어
문법은 심우철, 손진숙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영어 문법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포기할 뻔했는데, 심우철 선생님의 구문(문법 X)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암기한 것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때 문법을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그 후 로즈리 선생님의 '그래머홀릭' 30강짜리 강의를 추천받아 유튜브에서 무료로 들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강의를 들어보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손진숙 선생님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문법이 약한 분들은 강의만 쭉 듣지 말고, 1강이 끝난 후 꼭 암기하며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문법 강의 딱 하나만 추천해야 한다면 손진숙 선생님의 '40포인트+500제'입니다. '40포인트' 강의는 제대로 알 때까지 여러 번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수업 시간에 교재에 있는 문제를 풀 시간을 주는데, 꼭 강의를 일시 정지하고 문제를 푼 다음 해설을 들으세요. '40포인트'에 있는 문제를 혼자 풀 실력이 되면 그때 '500제'를 기화펜으로 반복해서 풀어보세요. 동의어와 반의어까지 외우면 포기할 것 같아 해당 단어의 표제어만 외웠습니다. 셀 수 없을 만큼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어떤 날은 영어 단어만 2~3시간씩 외우기도 했고, 다른 때도 기본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단어 외우는 데 썼습니다.

한국사
개념 완성을 3번 정도 들으며 흐름을 잡고, 그 후 문동균 선생님의 판서 노트를 달달 외웠습니다. 파트별로 달달 외운 후에는 기출 문제집의 해당 단원으로 제대로 외웠는지 테스트했습니다. 한국사는 외울 때는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제대로 외워 놓으면 10초 만에 답이 바로 보입니다. 답만 맞으면 나머지 보기에 있는 지문은 따로 확인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어차피 판서 노트에 다 있는 내용이라서요. 한국사는 2~3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적으로 외웠습니다.

행정법
처음에는 박준철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뒤로 갈수록 이해가 잘 안 되어서 민준호 선생님으로 바꿨습니다. 기본 강의를 완강한 후에는 필기 노트 강의를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들으며 암기했습니다. 특히 행정 소송, 손실 보상 파트는 항상 맑은 정신으로 더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OX 문제집'과 '시행처별 기출문제집'도 풀었습니다. 저는 기출 문제 회독보다는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문제보다는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데 시간을 쏟았습니다.

노동법
김에스더 선생님 수업을 듣다가 2025년 대비로는 강의를 하지 않으신다고 해서 이윤탁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 강의를 듣고 '조문 노트'를 사서 독학했는데, 이 '조문 노트'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행령, 시행규칙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공부하기 편했습니다. '조문 노트'를 암기한 뒤 '객관식 공무원 노동법(김광훈)'으로 제대로 외웠는지 테스트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면접 준비과정 이번 국가직 필기시험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어 저는 영어 독해를 많이 틀렸기 때문에 당연히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26년을 대비해 영어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었는데, 5월 8일 저녁 6시에 인사혁신처에서 보낸 문자를 받고 나서야 제 점수가 그렇게 낮은 점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면접에서 보통만 받으면 합격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급하게 킨텍스 근처 숙소를 예약하고 면접강의를 결제했습니다.

필기시험이 끝난 직후 합격 예측에 점수를 입력했다면 면접 준비를 한 달 더 할 수 있었을 텐데, 당연히 불합격이라고 생각하고 면접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3주가 너무 짧게 느껴졌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고 두려웠습니다. 떨어지더라도 내년을 대비해 연습 삼아 도전하기로 결심했고, 카페에서 합격자들의 후기를 정독하며 대략적인 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에서 고용노동부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고용노동부 정책을 소개하는 책도 구매해서 읽고, 한국고용노동교육원에서 이러닝 강좌도 수강하고, 지청과 센터도 방문해 보는 등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 때 발표를 위해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암기했습니다. 5분 발표는 공직 가치 개념과 실천 방안, 기관 사례, 제 경험 모두 준비한 대로 외워서 발표했고, 경험 과제는 있는 그대로 답변했으며, 상황 과제는 위기가 몇 번 있었지만 잘 넘겼습니다.
수험생활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노동부를 퇴사하고 준비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멘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뒤가 없는 선택을 했기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설상가상으로 이성 문제까지 겹쳐서 정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멘탈이 흔들리는 시기가 올 텐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말고 이기적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것 같다면 다른 사람의 입장은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을 위해서만 온전히 시간을 사용하는 수험 생활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 반복해서 틀리는 내용은 반드시 포스트잇을 사용해서 책상 앞에 붙여 놓고 여러 번 복습하세요.

- '여기까지 공부해야 돼?'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결국 시험에 가까워지면 다 공부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지엽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그냥 한 번 읽어 본다고 생각하고 보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이번 국가직 시험에 나온 위(Wee)센터도 이경범 모의고사 해설 귀퉁이에 나온 것을 보고 '한 번만 읽어볼걸' 하는 후회가 많이 남았습니다.

- 자신이 잘하는 과목을 계속 공부하는 건 의미 없는 시간 낭비입니다. 결국 시험에서 합격하는 사람은 자기가 가장 싫어하고 혐오하는 과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완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교육학이 그랬고, 전체 공부 시간의 3분의 2가량을 교육학에 쏟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