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경채는 다양한 분야별로 경력 또는 학위를 취득한 인재를 채용한다.
채용분야에 따라 업무내용과 응시자격 요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원서접수 전 지원여부 확인은 필수다.
경채는 자격요건이 맞지 않는다면 원서접수 자체가 불가하지만 반대로 자격요건만 충족한다면 오히려 공채에 비해 합격이 유리하다.
경채 필기시험 응시과목은 3과목으로 공채보다 필기시험 과목수가 적고 경쟁률도 훨씬 낮기 때문이다.
 
 
 

2022년 소방공무원 경채
채용예정 인원 증가, 출원인원 감소
 
2022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계획에서 공고된 채용예정 인원은 총 3,814명으로 그 중 공채가 1,947명, 경채가 1,867명을 차지했다.
전체 채용예정 인원에서 경채가 49%를 차지할 정도로 소방공무원 채용에서 경채의 채용 규모는 작다고 볼 수 없다.
2022년 소방 경채는 총 28개 분야에서 채용이 있었다. 그 중 채용예정 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구급’ 분야였고 다음으로는 ‘구조’ 분야가 많았다.
소방 경채 구급, 구조 분야는 2020년 1,084명, 2021년에는 1,210명, 2022년에는 전년대비 205명 증가한 1,415명을 채용 예정이라고 공고했으며
실제로 2022년 채용 예정인원의 약 1배수인 1,359명이 최종합격을 했다.





지난 3년간 소방 공채는 채용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반대로 경채는 채용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경채 채용인원이 증가했음에도 오히려 출원인원은 감소했다. 2022년 소방 경채 구급, 구조 분야의 출원인원은 7,248명으로 전년대비 1,06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소방공무원 경채 구급
실질경쟁률 남 3.4대 1, 여 8.4대 1
 
소방 경채 채용분야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구급 분야는 재난현장에서 사상자 중증도 분류와 응급환자의 응급처지 및 병원이송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구급 분야는 간호사면허증 이나 응급구조사 1급을 취득한 후 경력요건의 해당하는 분야에서 2년 이상 응급의료업무 또는 간호업무 경력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2022년 구급 분야는 18개 지역에서 남녀 총합 1,018명 채용 예정으로 공고되었다. 그 중 구급(남) 모집군이 전년대비 150명 증가한 744명, 구급(여) 모집군이 전년대비 39명 증가한 274명이다.
전년도에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구급(양성)도 채용을 했으나 올해는 채용이 없었다. 구급 분야에서 남,여 모두 채용예정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였다.
 
전체 출원인원은 21년 6,279명에서 22년 5,444명으로 감소했다.
남,여 모두 채용인원이 가장 많았던 ‘경기’ 지역이 출원인원도 가장 많았다. ‘경기’ 지역의 출원인원은 구급(남) 506명, 구급(여) 780명이며 ‘경기’ 다음으로는 전남, 경남 순으로 출원인원이 많았다.
채용인원 증가, 출원인원이 하락한 가운데 평균 출원 경쟁률은 5.3대 1로 전년보다 2.2p 하락했다.
구급(남) 출원경쟁률은 3.8대 1, 구급(여) 출원경쟁률은 9.5대 1로 여성 모집군의 경쟁률이 더 높은 편이다.
경채 구급분야는 응시율이 약 90% 정도로 높아 실질경쟁률은 구급(남) 3.4대 1, 구급(여) 8.4대 1을 기록했다. 실질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1.9대 1의 구급(남) ‘서울’ 이었다.









2022년 소방공무원 경채 구조
실질경쟁률 남 4.1대 1, 여 1.7대 1
 
소방 경채 구조 분야는 소방기본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에 따른 각종 재난 현장에서의 소방활동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구조 분야는 특수부대 인정 범위에 해당하는 군 근무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으로서, 하사 이상의 계급으로 1년 이상의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2022년 구조 분야는 ‘중앙119구조본부’ 및 17개 지역에서 남녀 총합 397명 채용 예정으로 공고되었다.
구조 분야도 구급 분야와 마찬가지로 ‘경기’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공고했다.
경기 지역은 전년대비 채용 예정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 구조(남)에서 전년대비 37명 증가한 94명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구조(여)는 유일하게 ‘경기’ 지역에서만 채용공고가 있었으며 채용인원은 전년과 동일하다.
 
구조 분야 전체 채용예정 인원은 전년대비 22명이 증가했으나 출원인원은 21년 2,038명에서 22년 1,804명으로 감소했다.
역시 구조(남) 채용인원 94명으로 가장 많았던 ‘경기’ 지역이 출원인원도 43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다음으로는 충북, 전남 순으로 출원인원이 많았다.
구조 분야의 2022년 출원 경쟁률은 전년보다 0.9p 하락한 4.5대 1로 구급 분야의 평균경쟁률 5.3대 1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경채 구조 분야도 응시율이 약 90% 정도로 높은 편으로 출원경쟁률과 실질경쟁률의 차이가 크지 않다.
평균 실질경쟁률은 4.1대 1을 기록했으며 구조(여) ‘경기’ 지역은 1.7대 1의 실질경쟁률로 구조 분야 전체 중 가장 낮은 실질경쟁률을 보였다.









경채 필기합격선 평균
전년대비 20점 이상 하락
 
소방 경채의 필기시험 과목은 총 3과목이다. 일반적으로 경채 수험생들은 국어, 생활영어, 소방학개론 과목에 응시하게 되는데 경채 중 소방(학위) 분야만 국어,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과목에 응시한다.
경채는 5과목을 준비해야하는 소방 공채보다 과목수가 적어 수험생들의 부담이 다소 적은 편이다. 실제로 남성 모집군의 경우 경채 필기합격선이 공채보다 낮게 형성되어있다.
2022년 소방 공채(남)의 필기 합격선은 5과목 총합 372점으로 1과목당 74점 정도인데 비해 경채 구급(남) 필기 합격선은 3과목 총합 190점을 기록해 1과목당 평균 63점 정도로 더 낮다.
구급(남) 모집군에서 필기 합격선이 가장 높은 지역은 215점의 ‘경남’ 이며 ‘서울’ 외 5개 지역에서 가장 낮은 180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구급(여) 필기 합격선은 높은 편이다. 구급(여) 모집군에서 필기 합격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250점을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185점을 기록한 ‘대구’ 다.
2022년 소방 경채 구급 분야는 남,여 모두 전년대비 평균 필기 합격선이 20점 이상 하락했다.





2022년 경채 구조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여성 인원을 채용 예정이었던 ‘경기’ 지역의 필기 합격자가 발생하지않아 전 지역 남성 인원만 필기합격하는 결과를 보였다.
구조(남) 모집군은 평균 필기합격선 186점으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부산’, ’경기, ’충북’ 3군데 지역에서 가장 높은 필기 합격선인 200점을 기록했다.    








2023년 소방 경채 과목 개편
전략적 지원 필요
 
2022년 시험개편에 해당되지 않았던 소방 경채는 2023년 시험개편을 앞두고 있다.
2023년부터는 경채 필기시험 과목이 변경되고 한국사와 영어 과목이 검정제로 대체되면서 경채 수험생들은 단 2과목만 필기 시험 준비를 하면 된다.
필기시험 과목은 소방학개론과 지원 분야에 따른 직무과목이며 소방학개론은 25문항, 직무과목은 40문항이 출제된다.
2023년은 경채 시험과목이 변경되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다수 수험생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합격을 위해서는 전략이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소방 경채 역시 공채와 마찬가지로 원서접수 시 거주지(주민등록상) 제한 없이 임용을 원하는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합격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이 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경쟁률이 낮은 지역을 공략할 것을 고려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