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급 공무원 시험부터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우선 국어와 영어 과목의 출제기조가 단순 암기능력 측정에서 벗어나,
공직수행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검증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었다.
이에 따라 국어는 추론과 사고력을, 영어는 실용적 의사소통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달라진 출제방식에 맞춰 수험생에게 충분한 문제풀이 시간을 부여하고자,
필기시험 시간도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연장되었다.

공단기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수험생들의 인지도와 준비 방법,
그리고 시험 후 변화된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공단기 출신의 2025년 9급 국가직 시험 응시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수험생은 2025년 시험 변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2025년 시험 변화에 대한 수험생 인지도

2025년 9급 공무원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국어, 영어 과목의 출제기조 변화이다.
기존의 단순 암기식 문제에서 벗어나 직무 연관성과 실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정보 탐색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응시생들의 이해도는 생각보다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이 39.4%,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53.7%로 높게 나타나,
대다수의 응시생이 변화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는 응답이 6.1%를 차지했으며,
'전혀 모른다'는 응답도 0.8%로 나타나, 일부 응시생은 변화의 핵심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출제기조 변화가 수험생들의 학습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는 변화의 핵심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학습방향을 효과적으로 재설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알고 있다'는 수준을 넘어, 변화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합격의 중요한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변화된 시험을 위해 수험생이 선택한 학습전략은?”
시험 과목별 변화 대비 중점학습

2025년 9급 공무원 시험은 국어와 영어 과목의 출제 경향이 크게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응시생들이 새로운 출제기조에 맞춰 어떤 학습에 집중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국어 과목의 경우, '문제풀이 연습'에 집중했다는 응답이 4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수험생들이 주력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지문 독해 연습'이 29.3%로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보여,
단순암기보다는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졌음을 시사한다.
반면, '기존 학습방식 유지'와 암기 위주의 학습을 진행하는 '문법학습 강화'는 각각 10.5%, 2.3%에 불과해,
응시생 대다수가 기존의 암기 위주 학습법에서 벗어나 사고력 중심의 학습으로 전환했음을 알 수 있다.

영어 과목도 국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문제풀이 연습'에 집중했다는 응답이 41.9%로 가장 높았으며, '지문독해 연습'이 24.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변화된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과 독해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결과로 해석된다.
'어휘 및 문법 강화'와 '기존 학습방식 유지'가 각각 14.1%, 14.2%를 차지했는데,
이는 여전히 기존 학습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응시생들도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독해력을 기반으로 한 실용 영어 학습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준비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추천하는 학습법으로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풀이'가 27.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변화된 시험 환경에서 다양한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최신 출제경향 분석'이 24.1%를 차지했으며, '시간관리 능력향상' 역시 21.1%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늘어난 시험시간에도 불구하고 난도가 높은 문제와 긴 지문때문에 여전히 시간관리가 중요한 합격요인이라고 판단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2025년 9급 공무원 시험의 출제기조 젼화는 수험생들의 학습전략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국어와 영어 고득점을 위해서는 단순히 암기보다는 독해력과 사고력을 중심으로 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하며,
새로운 출제경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자신만의 효율적인 학습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출제기조 적용, 시험은 얼마나 어려웠나?”
과목별 체감 난이도와 어려웠다고 느낀 이유

2025년 9급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국어와 영어 과목의 체감 난이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는
수험생이 느낀 시험 변화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평가를 보여준다.


국어 과목의 경우, 체감 난이도가 '쉬웠다'는 응답이 3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통이었다'는 응답이 29.0%로 그 뒤를 이었으며, '매우 쉬웠다'는 응답도 27.2%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보통'이거나 '쉬웠다'고 느낀 수험생이 많았다.
이는 국어 과목이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면서 출제기조 변화가 적용된 첫 해인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거나,
수험생들이 독해 및 사고력 학습에 효과적으로 대비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영어 과목의 경우 '보통이었다'는 응답이 50.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어려웠다'는 응답도 25.9%에 달했으며, '매우 어려웠다'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난이도가 높았다고 느낀 수험생이 30%를 넘었다.
이는 국어보다 영어 과목의 출제기조 변화가 수험생들에게 더 큰 난이도 상승으로 체감되었음을 의미한다.

난이도가 '어려웠다'고 응답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국어와 영어 과목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국어 과목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길어 시간이 부족하다'와
'문제해결에 더 높은 사고력이나 응용력이 요구됨'이라는 응답이 각각 2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단순 지식형 문제 대신 긴 지문을 읽고 분석해야 하는 문제가 늘어나면서 시간 압박을 느꼈음을 보여준다.

영어 과목의 경우, '개인적인 학습량이 부족하다고 생각됨'이라는 응답이 65.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영어 과목의 변화에 대해 수험생들이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거나, 기존의 암기 위주 학습으로는 한계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문제 유형이나 형식이 달라져 생소하게 느껴짐'이라는 응답도 18.8%로 나타나,
실용 영어와 관련된 새로운 유형에 대한 적응이 어려웠음을 알 수 있다.

조사 결과를 통해 향후 출제기조가 변화된 시험에서
국어는 '시간 관리', 영어는 '학습량과 새로운 유형에 대한 적응'이 합격의 주요 변수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국어의 경우 긴 지문과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대비해 시간관리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하며,
영어의 경우 기존의 문법 및 어휘 암기를 넘어 실용적인 독해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늘어난 시험 시간은 풀이에 충분했나?”
늘어난 시험 시간 충분 여부

2025년 9급 공무원 시험은 국어와 영어 과목의 출제기조 변화와 함께 시험 시간이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연장되었다.
이는 긴 지문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였지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수험생이 체감한 것은 다소 달랐다.


시험 시간 충분했냐는 질문에 '보통이었다'는 응답이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충분했다'와 '매우 충분했다'를 합치면 37.4%로, 절반에 가까운 응시생이 늘어난 시험 시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부족했다'와 '매우 부족했다'는 응답도 합쳐서 26.3%에 달해, 여전히 상당수의 응시생이 시간 부족을 겪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시험 시간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문제 유형의 변화가 수험생들에게 더 큰 시간 압박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시험 시간이 부족했다고 응답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정보량이 많아짐'이라는 응답이 52.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단순히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긴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시간 부족을 느꼈음을 보여준다.
'개인적인 시간관리 미흡'이라는 응답도 29.2%로 높게 나타나,
변화된 시험환경에 맞춰 시간배분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음이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반면, '더 깊이 있는 사고력이나 응용력이 요구됨'이라는 응답은 13%, '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가서'라는 응답은 5.6%에 불과했다.

시험 시간이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험에서 '시간 관리'는 여전히 중요한 합격 변수였음을 보여준다.
특히 긴 지문과 많은 정보량으로 인해 시간 부족을 느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만큼,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독해력과 함께 효과적인 시간 배분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변화된 시험, 수험생은 무엇을 가장 크게 느꼈을까?”
시험 변화로 인해 느낀 점과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생각된 과목

2025년 9급 공무원 시험은 국어와 영어의 출제 기조 변화와 더불어 전공 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시험이었다.
이러한 변화가 응시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해 보았다.


시험에 응시한 수헌생이 시험 변화로 인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특정 과목의 중요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는 응답으로 28.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시간 관리의 어려움이 더 커졌다'는 응답이 25.9%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긴 지문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로 인해 체감상 시간 부족을 느낀 수험생이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반적인 학습방향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응답도 17%를 차지해,
기존의 학습방식으로는 변화된 시험에 대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음을 알 수 있다.


'특정 과목의 중요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고 응답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특정 과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문과목'을 꼽은 비율이 93.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국어와 영어 과목의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3.5%, 2.9%에 불과했다.
이는 두 과목의 출제기조가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응시생들은 2022년 직렬별 전문과목이 필수로 지정된 이후부터
여전히 전문과목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과목이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조사 결과를 통해 2025년 9급 공무원 시험에서 수험생이 느끼는 전문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국어와 영어의 출제기조 변화에 따라 학습부담이 가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응시생들은 최종 합격의 가장 중요한 변수를 전문과목이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앞으로 변화된 시험 환경에서는 국어와 영어의 사고력 중심 학습과 더불어,
전문과목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을 병행하여 전 과목에서 높은 수준의 균형 있는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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