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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법원 법원직] 24년도 법원사무직렬 비법대생의 단기합격수기

법원

9급

법원직

합격 선배의 시험 정보

최종합격 2024 법원 9급 법원직 응시과목 국어,영어,한국사,헌법,형법,형사소송법,민법,민사소송법
총 수험기간 6개월~ 1년 시험 응시 횟수 1회

합격 선배의 공부 스타일 및 합격수기

수험생활 전업 수험생(휴학생 포함) 평균 학습 시간 8~10시간
평균 회독수 3~4회 평균 문제풀이 권수 2권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공부는 인강을 들으면서 집 근처 도서관에 다니면서 하였습니다. 정확히 매일 시간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오전11시쯤 도서관에 도착해서 오후10시에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밥 먹는 시간 빼면 하루에 평균 10시간씩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이보다 더 많이 집중하는 것이 안됐기에 차라리 쉬는 날 없이 맨날 공부를 해서 공부시간을 늘려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중반쯤이 되니 지치는 느낌이 들어서 이때 하루이틀정도 집에서 푹 쉬었고 다시 시험 100일 전부터는 쉬는 날 없이 도서관에 더 이른 시간에 도착해 공부시간을 늘리면서 공부했습니다. 기분이 좋든 안 좋든 공부가 되든 안되든지 간에 기계적으로 도서관에 나가서 공부를 쉬지 않고 꾸준히 하였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먼저 법과목을 처음 접했기 때문에 여러 과목을 동시에 하는 것보다는 한 과목씩 집중적으로 1 순환을 듣고 공부했습니다. 그 후부터 1 순환을 들은 과목은 까먹지 않게 2순환 기출문제집을 조금씩 풀면서 다음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나가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3주 전부터는 기출문제집이나 O,X집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봐주면서 머리에 최대한 많이 남을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1. 민법 (황보수정 선생님)
민법이 가장 양도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여서 제일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1 순환 강의를 다 듣고 복습해 주는데 3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시험까지 모든 과목들을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하였기에 민법같이 양이 많은 과목은 기출문제를 풀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1 순환 강의 책에 붙어있는 o, x 문제를 수정테이프로 지워놓고 시험 전까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들을 가지치기 해나가면서 모르는 판례위주로 반복해 봐줬습니다.

2. 헌법 (유시완 선생님)
민법 가족법 파트를 공부할 즈음에 헌법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헌법은 시간을 타이트하게 잡아서 1 순환을 1개월 만에 다 들었습니다. 강의를 최대한 집중해서 들으면서 위헌인 판례를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서를 2 회독했을 때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위헌 판례를 키워드로 정리해 휴대폰 메모장에 따로 적어두고 틈틈이 봐줬습니다. 그 후 2 순환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합헌인 지문은 밑줄 그어 지워버리고 위헌인 판례만 남겨둔 후 보면서 잘 모르는 위헌판례만 남겨두고 반복해 봐줬습니다. 다만, 합헌 판례 중에서도 위헌판례와 헷갈리는 지문은 반드시 남겨두고 구별해 줬습니다.

3. 민사소송법 (김춘환 선생님)
1 순환을 한 달 반에 걸쳐 들었습니다. 비법대생에게 민사소송법은 외계어 같았습니다. 1 순환 때 무슨 말인지 조차 모르겠는 과목이었습니다. 아직도 민사소송법 강의를 들었을 때 그 막막한 기분을 잊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듣다 보면 2 순환 기출문제집 강의를 들을땐 아~ 이게 이 말이구나 싶은 느낌이 오실 겁니다. 무엇보다 2 순환 기출문제집을 독파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민사소송법을 제일 잘 보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더니 오히려 지금은 애정이 제일 남아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2 순환 기출문제집에서도 반복되는 지문은 아예 밑줄 그어 지워버리고 나머지 지문들을 보면서 모르는 것 위주로 가지치기해나가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하다 말씀해주신 조문 위주로 조문집을 자주 읽어줬습니다.

4. 형법 (정주형 선생님)
1 순환을 한 달 반에 걸쳐 들었습니다. 민소법을 공부하고 들으니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형법 1 순환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2 순환 기출문제집을 풀면서도 결과적 가중범, 부진정부작위 등 총론 부분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고 이럴 때는 1 순환 기본서를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각론 부분에서도 익숙지 않은 부분의 판례 위주로 계속 이해하고 반복적으로 보면서 자연스럽게 외워 나갔습니다.

5. 형사소송법 (이지민 선생님)
시험에 임박할수록 시간이 없었기에 1 순환을 한 달 만에 들었습니다. 이지민 선생님께서 중요한건 반복해 말씀해주셔서 그 부분은 최대한 머리에 집어넣으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풀기에는 시간이 안될 것 같아서 24년도 o, x집을 바로 풀었습니다. O, X집에 수록된 지문만큼은 반복해서 다 숙지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보면서 새로운 내용이 많이 보였던 것 같은데 저는 당황하지 않고 모르는 건 과감히 찍고 바로바로 넘어갔습니다. 어차피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 분들도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6. 한국사 (강민성 선생님, 김정현 선생님)
한국사는 고3 때 마지막으로 공부했었기에 기억에 없었습니다. 1 순환 때 다른 선생님을 듣다가 강민성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시간 흐름에 따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한국사를 납득이 되게 풀어 설명해 주셔서 강의만 집중해서 들어도 어느 정도 흐름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후 김정현선생님의 법원직 550제 기출문제와 초코집을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초코집을 몇 번씩이고 펴가면서 계속해서 머릿속에 사진 찍듯이 기억에 남도록 무한반복 해줬습니다. 550문제를 다 풀고 나니 흐름이 잡혔고, 문제들 중에서도 잘 외워지지 않는 기출문제들은 표시해 놓고 여러 번 반복해 줬습니다. 덕분에 제일 효율적으로 한국사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7. 국어/영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공부해서 잘하시는 분들의 후기를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국어는 법과목 공부하다 머리가 아플 때 한 번씩 그냥 이태종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해 줬습니다. 그러나 국어문법은 고3 이후로 처음보기에 기억에 없어서 1 순환을 들으면서 개념을 한 번씩 정리해 줬습니다. 영어는 모국어도 아니다 보니 그래도 하루에 한 시간씩은 공부했습니다. 단어는 밥을 먹는 시간 동안 손진숙 선생님의 단어장을 계속 눈에 바르듯이 보면서 외웠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풀면서 자주 출제되는 문법 유형은 확실히 익히려고 하였고, 독해는 정답의 근거가 되는 문장을 찾고 해석하려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시험 풀면서도 과락을 걱정했기 때문에 꼭 영어 공부하셔서 저처럼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면접 준비과정 공식적인 면접이 처음이라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부터 해서 개인적으로 공부할 때보다 심적으로 더 힘들었습니다. 면접에서 떨어지면 1년을 더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공단기 법원직 면접반에 등록해서 학원에서 진행하는 면접반 일정을 충실하게 따라갔고 덕분에 최종합격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나눠줬던 면접질문지 등을 보면서 나만의 에피소드를생각하고 키워드를 기억하면서 조원들과 선생님들과의 모의면접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식으로 면접준비를 하였습니다. 힘들더라도 끝까지 열심히 면접준비를 하신다면 무난히 면접을 통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험생활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수험생활은 모든 시간이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공부가 제 뜻대로 잘 되지 않아서 짜증나는 날이 많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들에는 눈물을 흘리면서 공부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수험기간 내내 묵언수행을 하는 것 또한 고통이었습니다. 또 도시락을 싸서 도서관 지하에서 밥을 먹고는 하였는데 지하주차장에서 나는 그런 꿉꿉한 냄새는 밥 먹는 시간 조차도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힘든 날들이 제 인생에서 절대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합격하고 말 것이라고 계속해서 다짐했고, 법원직공무원이 되어 법원을 다니고 있는 제 모습을 계속해 상상하면서 힘을 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때문에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은 날에는 집가서 제가 좋아하는 곱창과 맥주를 야식으로 먹었던 것이 유일하게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수험기간 내에 소소한 행복의 순간들을 느끼는 것도 가끔씩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먼저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합격에 대한 꺾이지 않는 마음과 공부하면서 꺾여도 그냥 성실히 공부 해내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시험 전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과목수에 비해서 공부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한 지문이라도 더 봐줬습니다. 그리고 공부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수기들을 참고하시되 공부하면서 자신과 잘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