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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법원 법원직] 노는 걸 좋아하는 공시생,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합격했습니다.

법원

9급

법원직

합격 선배의 시험 정보

최종합격 2024 법원 9급 법원직 응시과목 국어, 영어, 한국사, 헌법, 형법, 형사소송법, 민법, 민사소송법
총 수험기간 2년 6개월 ~ 3년 시험 응시 횟수 3회

합격 선배의 공부 스타일 및 합격수기

수험생활 아르바이트 병행 평균 학습 시간 8~10시간
평균 회독수 3~4회 평균 문제풀이 권수 2권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관리형 독서실 기준 생활 패턴>
7시 기상 8시 출발하여 8시 20분까지 착석 11시 40분부터 1시간 20분 점심시간 매교시 80분 공부 + 20분 휴식 17시 40분부터 1시간 20분 저녁시간 후 22시 20분까지 정규 수업 보통 23시까지 개인 자습 후 귀가 새벽 1시 30분 휴식 시간 갖고 취침

<하루 학습 계획>
독서실에 도착하여 국어, 영어를 간단히 풀고, 오전에 법과목1, 오후에 법과목2 그리고 저녁에 두과목 복습을 주로 하였습니다. 기출강의로 넘어가서는 단원을 정해두고 풀었고, 저는 해설까지 꼼꼼히 읽는 편이었기 때문에 하루에 법과목 하나를 학습하는 날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원 시간표와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국어 : 이태종 선생님>
저는 국어 실력이 좋지 않은 학생이어서 법과목에 조금 더 집중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본 수업과 기출은 빼먹지 않고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국어는 평소에 해두지 않으면 감을 잃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계속 하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모의고사는 개인적으로 문제를 푼 후 문법 부분만 강의를 듣거나 해설지를 통해 학습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문법이 많이 나올 경우를 대비하여 항상 강조하셨는데, 그때 조금 더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일 걸 후회도 남습니다.

<영어 : 손진숙 선생님>
저는 3년 동안 수험생이었는데 그 3년간 모두 손진숙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는 문맥에 맞게 뜻 풀이를 하여 해석하는 것을 강조하시는데 그 점이 제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문장에 맞게 해석하는 힘을 기르려 노력한 것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한 것 같습니다. 또한, 문법도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강의는 기본이론만 수강하였고 이후에는 시간이 부족해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감을 잃지 않게끔 시험 한달 정도를 앞두고는 매일 아침 최소 3문제 이상은 풀어보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한국사 : 문동균 선생님>
한국사는 제 주력 과목이기도 하여 처음에는 문동균 선생님께서 출간하신 판서노트가 있는데 그것을 위주로 혼자 학습하였습니다. 그러나 혼자 학습하다보니 졸리는 경우가 있고 또 꼼꼼하게 보려다 보니 너무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것 같아 판서노트 강의를 반복해 들으며 자연스럽게 학습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모르는 사료가 나왔을 때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이사끝(이걸로 사료는 끝)이라는 강의도 수강하였고, 문제풀이는 D-30 문단속 모의고사를 통해 마무리하였습니다. 법원직의 경우는 큰 사건 두 개를 놓고 그 사이를 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학습이 잘 되어 있다면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ㅡㅡㅡㅡ-법과목 모두 기본 이론 + 기출 + ox집 강의 or 마무리 강의 수강(모의고사는 선택적)ㅡㅡㅡㅡ-

<헌법 : 유시완 선생님>
헌법은 진입 과정에서는 쉬워 보이나 알면 알수록 추상적이라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제가 생각하는 결론과 실제 결론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어 외우기가 특히나 까다로웠습니다. 하지만 유시완 선생님께서는 외우기 쉽게 헷갈리는 판례를 모아 설명해주시고 또 그것을 반복해서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시험이 얼마 안남은 시점까지도 새로운 자료를 찾아 올려주시고 신경써주신다는게 느껴져서 수험생 입장에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통치구조 파트도 처음에는 어렵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반복해서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 너무 애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외우기 힘들다 싶을 때는 차라리 기출문제집을 통해 틀려가며 학습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형법 : 정주형 선생님>
형법은 그래도 많은 수험생분들이 재미있게 생각하시는 과목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법원직의 경우는 특히 학설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판례 위주로 학습을 하게 되는데, 외우기 어려운 판례도 혼자 상상하며 그랬겠지~ 그랬으니까 이 결론이 나왔겠지~ 하면서 조금 둥글둥글 생각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주형 선생님께서는 꼼꼼히 판서를 해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판서가 많더라도 잘 적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판서한 기억은 나는데 어디다 해놓았는지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외운다 생각하고 선생님께서 해주실 때 따라서 적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사소송법 : 이지민 선생님>
형사소송법은 전체적인 과정을 상상해가며 공부한 과목이었습니다. 내가 경찰관이라 생각하며 이해하고자 노력하니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지민 선생님의 경우 교재 페이지과 단원을 넘나들며 설명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으시겠지만 나중에 적응하시면 왜 그렇게 설명해주시는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또한 선생님의 경우 기출문제집과 ox 문제집을 되게 얇게 출간하시는데, 그 안에 필요한 내용이 다 들어가 있어 그 책만으로도 든든했습니다. 이번 시험의 경우는 조금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만나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지만, 그래도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부분을 생각하며 끝까지 풀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이 점수라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민법 : 황보수정 선생님>
민법이 좋아서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다기 보다는 대개 선생님을 좋아하기 때문에 민법을 조금 더 자주 보게 됩니다. 강의를 시작하시기 전 5분 정도 얘기해주시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정말 많은 위로를 받기도 하고 또 갑자기 엄청난 근자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민법 강의가 올라오면 그날 컨디션에 따라 조금 우울하다 싶으면 선생님 강의를 오전에 배치해서 듣곤 했습니다. 민법의 경우 양이 참 많지만 또 선생님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어찌어찌 정리가 되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어려운 파트가 나오면 강의를 여러번 반복해서 들으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저도 이렇게 반복해서 들은 덕분에 귀가 뚫렸다고 표현을 하죠..? 조금 이해가 잘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두문자를 알려주시는데, 진짜 활용이 많이 되니 꼭 암기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민사소송법 : 김춘환 선생님>
선생님의 강의는 조문집이 필수입니다. 조문을 엄청 강조하시는데, 처음에는 사실 교재만으로도 벅찬 마음에 조문집을 옆에 두기 쉽지 않으시겠지만 진짜 조문이 중요한게 맞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문집을 조금 소홀히 하고 기본서를 위주로 학습하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무조건 조문집부터 펼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설명을 기본 강의나 기출 강의나 마무리 강의까지 설명뿐만 아니라 판서 위치까지 거의 동일하게 하시기 때문에 기억에 잘 남는 장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과정 처음 면접반 개강부터 인성 검사까지는 대부분 자기소개서 작성에 공을 들입니다.
이때는 선생님들과 조교님분들의 첨삭을 통해 가장 좋은 소재를 선정하고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난 이후부터는 본 면접을 위해 인성 면접 질문과 전공 질문에 대한 답을 달게 되는데, 본인이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답을 찾기 위해 시간을 쏟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는 조원들과의 모의 면접을 통해 서로의 의견과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남 앞에서 본인을 설명하고 경험을 말하는 것이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후에는 적응이 되어 다른 조와도 섞어 모의 면접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선생님들과 조교님들과의 모의 면접을 통해 자세와 태도 그리고 조원끼리 하기는 어려운 전공질문과 시사 문제를 점검받아 면접장에 가게 됩니다.
수험생활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저는 노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공부에 치여 생활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습니다.
초시때는 어떻게든 일주일에 하루는 다 쉬어야 한다며 꾸역꾸역 쉬려고 안간힘을 썼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니 일주일 내에 덜 마무리 된 부분이 있어 찝찝하기도 하고 또 하루 빡시게 놀다보면 다음날 다시 책상에 앉아 집중하기 힘든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힘들어도 조금 더 앉아 있으려 노력했습니다. 지금 당장에는 못참고 뛰쳐나가고 싶지만 그 상태로 20분만 더 앉아 있다보면 또 신기하게 집중이 됩니다. 그리고 그런 날에는 참고 이겨냈다는 그 만족감에 조금 더 상쾌하게 집에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본인에게 만족스러운 날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그게 일상이 되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공부시간과 집중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당장은 힘들고 포기하고 싶으시겠지만 마지막은 해피엔딩이 될 수 있다는 마음을 놓지 마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그 날의 힘듦은 그 날로 끝냈습니다.
우울과 힘듦은 빨리 없애려 노력하고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부에 치여 생활하는 와중에도 힐링 할 거리를 찾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카페가서 음료 사마시는 것을 좋아했는데, 비록 금전적인 부담은 있었지만 매일 마시고 싶은 메뉴를 생각하며 오후와 저녁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완벽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직은 하루 할당량을 끝내는거 그 자체가 이미 고비입니다. 굳이 완벽이란 틀에 갇혀 본인을 괴롭히지 마세요. 모든 과목을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되 그 대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