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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지방직 사서] 허수 생활 8개월 + 진짜 수험생활 4개월로 초시 합격했습니다.

지방직

9급

사서

합격 선배의 시험 정보

최종합격 2024 지방직 9급 사서 응시과목 국어,영어,한국사,자료조직개론,정보봉사개론
총 수험기간 6개월~ 1년 시험 응시 횟수 1회

합격 선배의 공부 스타일 및 합격수기

수험생활 전업 수험생(휴학생 포함) 평균 학습 시간 8~10시간
평균 회독수 1~2회 평균 문제풀이 권수 2권
공부방법 인터넷강의 공부 장소 도서관/일반독서실,스터디 카페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처음에는 오후 1시에 시작해서 새벽 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부모님이 공시생 중에 오후에 일어나는 사람은 너밖에 없을 거다, 라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이런 공시생들 꽤 있습니다^^ 그러다가 시험 4개월 전부터는 오전 10시에 책상에 앉아서 문제 푸는 것을 시작으로 밤 12시에 침대에 누웠습니다. 드라마 한 편 보고 오전 1시에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공부 시간을 10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월요일 ~ 토요일 공부하고 일요일은 온전히 쉬었습니다. 23년도 7월 12일에 공단기 0원 평생 프리패스를 구입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대학교에서 2학기 수업을 듣느라고 사실상 거의 공부를 못했습니다. 뭐라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24년 2월에 있었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목표로 두고 장장 6개월동안 한국사만 공부했습니다. 이때 하루 공부 시간은 6시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건 졸업까지 끝낸 24년 2월 말이었습니다. 시험을 4개월 정도 앞두고서야 오전 10시 ~ 낮 12시까지 오전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 저녁 시간은 2시간씩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점심엔 가족과 함께 밥 먹고, 저녁엔 운동 시간을 포함하여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식사 시간 2시간은 시험 보기 전날까지도 유지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공부와 잠에 투자했습니다. 특히 시험 전 4개월은 정말 아무 약속도 없이, 오로지 공부와 잠뿐이었습니다. 다만, 앞서 말했던 대로 공부 시간을 9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스스로 약속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체력이 부족해서 10시간을 넘겨 공부를 하면 그 다음 날에 2~3시간은 손해보는 것때문이었습니다. 공부 내용이 밀리지 않도록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둘째, 공부 최대 시간을 넘기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면 더 확실하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 최소 시간을 정해서 오늘은 n시간 이상해야겠다고 마음 먹는 것보다 공부 할당량을 계획을 바탕으로 이것을 n시간 넘기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국어 - 이선재 선생님 공부한 교재 순서: 수비니겨 기본서 + 독해야 산다1,2,3(병행) -> 기출실록 + 매일국어(병행) + 술술한자(병행, 교재없이 강의만) -> 봉투모의고사 final 나침판 "독해야 산다"는 커리큘럼 초반에 몰아서 풀었습니다. 공시 처음 시작하면 글자 자체가 눈에 잘 안 들어왔습니다. 이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독해야 산다를 천천히 정독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하루에 2개, 3개씩 풀면서 글밥이 많더라도 글 전체를 구조화하는 습관을 확실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매일 국어"가 정말 중요합니다. 국어 공부의 중심이자, 공부 루틴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수비니겨 기본서" 내용을 잊지 않게 도와주고 어느 한 파트만 집중해서 공부하여 다른 파트를 놓치는 실수를 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술술한자”는 고민하지 않고 바로 수강신청하여 틈틈이 수강했습니다. 도서관으로 가기 전, 외출 시간 동안 딱 한 강의 듣기 좋았습니다. 혹은 공부 중간에 간식 먹으면서 한 강의씩 들었습니다. 이렇게 시험 전까지 전체 강의를 3번 들었습니다. 한자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전긍긍할 바에 뭐라도 하자,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던 게 실제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 이동기 선생님 공부한 교재 순서: voca2000 마스터 + 기본서(3권묶음) + 하프 모의고사(병행) -> 핵심문법 500제 -> 기출분석집 -> 직전동형 모의고사vol2. + 하프 모의고사(2회독) 토익 900점을 만들고 난 직후에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해서 영어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토익과 공무원 영어의 큰 차이점은 영단어였습니다. 공시를 위한 영단어를 외우는 것이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동기 선생님은 영단어의 유의어 반의어를 매번 반복해서 알려주시는 수업 방식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로 외우는 시간을 내지 않아도 유의어, 반의어가 기억날 만큼 도움이 크게 되었습니다. 문법이 약했던 것이 마음에 걸려 “핵심 문법 500제”를 추가로 풀었습니다. 공무원 영어 문법은 작정하고 어렵게 내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 패턴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집을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하프 모의고사나, 기출문제집을 푸는 것에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하프 모의고사”도 “매일 국어” 풀 때 함께 오전 공부 시간에 풀었습니다. 초반에 얼렁뚱땅 풀었던 하프 모의고사들은 2회독을 해서 빈틈 없이 공부 내용을 메꾸었습니다.

한국사 - 문동균 선생님 ...최고입니다! 공부한 교재 순서: All in one 기본서 -> 한정판!!! -> 기출은 문동균 + 하프 모의고사(병행) -> 핵지총 -> 문단속 모의고사 +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한 기출 시험지 + 지역사 특강 / 유네스코 유튜브 강의 단연 최고입니다. 방대한 양의 역사를 깔끔하게 구조화하여 외워야 할 내용을 아주 콤팩트하게 정리해주십니다. 그리고 정리된 내용을 토대로 필요한 사료를 덧붙여 기억하는 식이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노베이스.. 그냥 한국사를 아주 모르는 매국노베이스였습니다. 그래서 "All in one" 기본서부터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한정판" (한 권으로 모든 것을 정리하는 판서노트)이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기초가 없어서 걱정이시라면 빠르게 강의와 함께 기본서를 1회독 하시고 바로 한정판으로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서 강의를 들으면서 판서 내용을 똑같이 옮겨 적은 노트를 개인적으로 갖고 있었는데 여기에 제 오답을 덧붙이다 보니 사실상 1/4 특강 내용이 되어버려 1/4특강은 따로 교재를 구입하지 않은 채 문단속 d-30을 풀었습니다. (보통은 1/4 특강과 문단속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문동균 선생님 덕분에 한국사를 8분 안에 푸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자료조직개론, 정보봉사개론 - 신인수 선생님 공부한 교재 순서: 기본서 -> 단원별 기출 -> 기출변형 모의고사 -> 동형 모의고사 *특이 사항: 2월 말부터 강의를 몰아쳐서 수강했습니다. 사실 이것때문에 올해는 못 붙겠다 싶었으나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조급한 마음 덕분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기본서 강의를 들을 땐 사실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거의 못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단원별 기출을 풀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 전공 내용이 이해되었습니다. 문제를 풀고서 모든 문제에 대해 해당 범위의 교과서 내용을 살폈습니다. 교수님이 강조하신 “앞뒤 3페이지 복습”을 따라서 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앞뒤 1페이지씩만 읽고 기본적인 내용과 빈출 내용을 조금씩 외웠습니다. 그리고 단원별 기출 교재를 2회독을 하고 바로 기출변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때 문제 푸는 시간을 매 시험지에 기록했습니다. 목표는 자료조직개론은 20분, 정보봉사개론은 10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원별 기출 2회독을 했음에도 아는 문제가 겨우 절반 정도여서 오히려 문제 푸는 시간이 짧았습니다. 그러다가 모르는 문제에 대한 기본서 앞뒤 복습 1페이지를 하기 시작하자 또 안 보였던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는 문제가 생길수록 문제 푸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늘어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외워야 할 내용을 모의고사 문제에 직접 필기해가며 본격적으로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보기 한 달 전엔 동형 모의고사를 다른 과목의 봉투 모의고사와 합쳐서 100분 안에 5과목을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매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11시 40분이 되기 전까지 갖고 있는 OMR에 답안을 마킹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 달 동안 계속 했습니다. 이때 여전히 앞뒤 1페이지 복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볼 때 이미지로라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에는 일부러 암기를 위한 어려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실제 성적은 모의고사 성적에서 5점을 더한 정도 되었습니다. 추가로, 중간에 문제를 더 풀고 싶었는데 자료가 모자랐습니다. 그럴 땐 전년도 강의를 수강신청하고 해당 기출변형 모의고사나 동형 모의고사 pdf 자료를 출력해서 풀었습니다. 전공 기본서 내용이 이해가 안 된다고 기본서에 머물면 안 됩니다. 빠르게 기출과 모의고사 자료를 [풀고 -> 오답, 복습하고 -> 암기하고] 이 세 과정을 시험 전까지 많이 반복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다보면 강의 때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면서 이해가 되기 시작하실 겁니다.
수험생활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아무래도 대인관계가 어려웠습니다. 평소에 그 많던 연락들이 점점 뜸해지면서 나중에는 하루종일 연락 한 통 없는 날들이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졸업하고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월 말부터는 정말 아무하고도 연락없이 지냈습니다. 이대로라면 알던 지인들과 멀어질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쓰자면 크게 걱정할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필기 합격한 뒤, 친한 사람들부터 조금씩 연락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서로 연락이 닿으면서 금세 관계가 예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수험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던 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시생 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남기는 글이기도 합니다. 결국 공무원 합격을 하고 나면 어떻게든 다시 사람들과 섞여 지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파이팅!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10시간 넘게 공부하지 않기”가 저만의 전략이었습니다. 이 전략의 요지는 첫째, 매일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것. 둘째, 정해진 시간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내 체력 총량과 집중력을 고려해서 본인에게 맞는 공부 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아니면 나빠서 이런 이유로 매일 공부량이 달라지는 것보다 꾹 참고 매일을 같은 시간, 같은 패턴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한 번 밀린 공부는 수습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체력이 약했던 만큼 저에겐 이 시간을 지켜 공부하는 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시간을 측정하다 보면 오늘 해야 할 공부가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데 측정된 공부시간이 8시간 30분.. 이렇게 휴대폰에 표시되면 더 힘내서 공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울컥한 게 정말 꾹 참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힘내서 공부했던 만큼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비슷한 시기가 생겨도 또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지금 수험 생활 중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부디 최종 합격하셔서 제가 느낀 이 뿌듯하고 벅찬 감정들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