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무원의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9급 공채시험의 시험과목의 개편사항을 적용하고 있다.
기술직군은 이미 직렬별 전문성을 고려한 필수과목으로 시험이 치러지고 있으며 2022년에도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개편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행정직군의 선택과목에 있었던 사회, 과학, 수학 같은 고교과목이 폐지되었고,
기존 선택과목 중에서 직렬별 업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전문과목 2개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행정학개론’ 과목이 일반행정직 이외의 다른 직렬에서는 제외외었다.





시험과목 개편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중에서 특히 직렬간 병행 준비를 고민하는 경우 잘 살펴봐야 한다.  
이전 시험제도에서는 선택과목을 무엇으로 정하느냐에 따라 전과목이 겹치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들어, 의도적으로 선택과목 중 고교과목인 사회/과학/수학 중 2개를 선택하면 사실상 행정직군 모든 직렬에 대한 병행준비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렬별 전문과목이 필수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수험생이 갖고 있던 과목 선택권이 사라지게 되었다.
만약, 직렬간 병행준비가 목표라면 직렬별 시험과목과 중복과목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전문과목 중에서 어떤 과목을 병행준비를 위한 전략과목으로 선택할 것인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직렬별 시험과목을 파악하면 병행준비도 가능하다

시험과목 중복 현황은 다음과 같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일반행정직은 물론 교육행정, 사회복지, 고용노동, 출입국관리 등 다수의 직렬에서
공통과목을 포함해 전문과목인 행정법이 중복된다. 이들 직렬에서는 사실상 ‘행정법’이 국어, 영어, 한국사와 함께 사실상 공통과목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병행준비를 목표할 경우, 전략과목으로 ‘행정법’을 선택한다면 최대 9개 직렬까지 고려할 수 있어 매우 넓은 선택권이 넓어진다. 





반드시 합격하고 싶은 직렬이 없고, 직렬에 상관없이 공직에 나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면 병행준비도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병행준비는 합격 할 수 있는 문을 스스로 넓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공부해야 할 과목이 추가 되므로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병행준비 결정시에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