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합격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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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직 - 직렬별 수험생의 선택과목 선택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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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공시에서 초시 합격은 어렵나요?”, “초시생은 절대 재시생을 이길 수 없나요?” 초시생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9급 공채 행정직군 합격까지는 평균 2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첫해에는 경험 삼아 응시하고 2년 차에 제대로 공부해서 합격하겠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문과목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영어는 성적 향상이 쉽지 않고 한국사는 학습량이 많지만, 공통과목은 학습 경험이 있다.

그러나 전문과목은 전공자가 아니면 쉽게 접하기 어렵고, 초시생의 경우 공통과목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초시 합격이 더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다. 하지만, 2021년 9급 국가직 응시생들의 선택과목 비율을 살펴보면 초시생이 무조건 불리한 것은 아니다.


2021년 9급 행정직군 수험생, 선택과목 비율 1위 “사회”
2021년 9급 국가직 공단기 풀서비스 이용 회원들의 48.0%가 선택과목 중 하나로 사회를 선택했다. 직렬별로 살펴보면 보호직 72.6%, 세무직 67.7%가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즉, 직렬과 합격 후 직무와 상관 없이 난이도가 낮고 학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회를 선호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직렬별 전문과목이 지정되었고, 고교 공통과목인 사회는 제외되었다. 사회를 공부했던 수험생은 2022년 시험 준비를 위해 새로운 전문과목을 추가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2년 전문과목 기준, 2과목 충족 비율 38.0%
2021년 공단기 9급 국가직 풀서비스 이용 회원 중에서, 2022년 전문과목 기준의 2과목으로 시험에 응시한 비율이 평균 38.0%에 불과했다.
(ex. 일반행정직 58.2% = 행정학개론 + 행정법총론으로 응시한 수험생 비율)

직렬별로 살펴보면,
선거행정직이 8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선거행정직은 선택과목 제도에서도 공직선거법을 포함해 필수 4과목 + 행정법 or 형법 중 택1이었기 때문에 충족 비율이 높다.다음으로 형법과 형사소송법을 전문과목으로 지정한 검찰(68.6%), 마약수사(59.7%), 철도경찰(57.8%)이 높게 나타났다.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내용상 연관성이 있어 함께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직무 특성상 두 과목의 공부가 꼭 필요한 직렬이다.

가장 보편적인 행정학개론과 행정법총론을 지정한 일반행정, 우정사업본부, 경찰청은 50~60% 수준이었다.
2021년 선발 인원을 대폭 늘린 세무직의 경우에 세법개론과 회계학을 공부한 수험생이 20.9%로 낮게 나타났으며, 관세, 교정, 보호, 통계, 출입국관리, 고용노동부도 30% 이하로 낮은 편이었다.






선거행정직, 검찰, 마약수사, 철도경찰을 제외하면 2022년 전문과목 기준의 2과목을 공부한 수험생은 약 50% 내외 수준이다.
즉, 2022년 시험을 준비하는 재시생 중에서 절반은 새로운 과목을 추가로 공부해야 하고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학습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초시생보다 재시생이 앞선 것은 맞지만, 초시생도 12개월 단기 합격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주변 환경과 상황을 걱정하기보다는 본인만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성실히 실천해 나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