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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 인터뷰] 슬기로운 공직생활 - 토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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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2



Q. 지금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저는 시설(토목)직으로 현재 7년째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시설(토목)직은 크게 도시계획 수립 및 관리 업무와 각종 인허가 접수 및 처리, 마지막으로 공사감독 업무를 주로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저는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단속 및 인허가 업무와 도로개설 공사 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공무원의 생활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공무원의 장점은 심리적인 안정감 확보와 복지혜택을 꼽겠습니다.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정년이 보장되고 맡은 업무를 조속하게 처리한다면 공휴일, 주말, 휴가사용 등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아요.
또한, 자기계발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교육기관과 협업으로 업무 내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업무 외적인 부분(자격증, 외국어, 인문학 등)까지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내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단점을 꼽자면 아무래도 민원 응대에 따른 피로감과 문제해결을 위한 고뇌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정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사람마다 각자 생각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에 따른 민원사항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충돌하는 이해관계 속에서 어느정도 합리적인 결과를 이끌어야 하는 것이 공무원의 업무 영역이라 이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인 것 같습니다.

Q. 근무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인가요?
몇 해 전 태풍으로 인해 수해복구 현장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지원 근무를 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거의 1달 내내 사무실 출근이 아니라 수해복구 현장에 출근하여 복구작업을 하였는데 그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모두들 지쳐가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군인, 봉사단체, 주민 자치회, 인근 주민들께서 복구작업을 같이 도와주셨고 음식이나 복구장비 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셔서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무사히 복구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Q. 수험생활 중에는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수험 생활은 항상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매주 1개씩 이벤트를 정해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였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번주에 내가 설정한 공부량을 완료하였다면 먹고 싶은 음식이나 갖고 싶었던 물건 등을 구매한다거나,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좋아하는 운동(축구, 농구 등)을 하는 등 수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을 항상 고민했습니다.
또한,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거나, 매달 월급통장 잔고를 확인하는 모습, 업무 중 동료직원들과 옥상에서 커피한잔 하는 모습 등을 상상하면서 하루하루 수험생활을 극복하였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수험생들 중에 실질적으로 합격할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므로 지금 여러분 옆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경쟁자라고 생각하겠지만 진정한 경쟁자는 자기 자신입니다.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우직하게 내가 설정한 목표를 향해 전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돌아보면 수험생활이란 것이 그때는 고통스럽지만 합격 후에는 좋은 추억이 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꼭 합격하여서 수험생활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