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 순경 공채는 다른 공무원 시험과 달리 1년에 2회 실시된다.
일반적으로 1차는 3월, 2차는 8월에 실시된다.
필기시험까지의 기간이 다른 1년에 1회만 실시하는 시험에 비해 짧고 1년에 응시 기회가 2회까지 있기 때문에
합격까지 걸리는 수험기간도 다른 시험에 비해 짧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경단기 합격생의 수험 기간을 조사한 결과, 합격생의 32.5%는 12개월 이내에 합격했지만, 25.2%는 무려 24개월을 초과했다.
이는 단기합격을 위해 과목별 학습방법 이외에도 학습의 양적인 부분을 밀도높게 유지하며
목표 기간내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수치이다.
단기합격생은 목표 기간내 합격을 위해 얼마나 강도높은 학습을 했는지, 단기합격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자.





단기합격전략 1.
영/한 검정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고,
전문과목 학습시간을 확보하라!

경찰공무원 시험은 2022년에 큰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영어와 한국사의 검정시험 대체이다.
이 두 과목은 많은 수험생들이 성적이 잘 오르지 않고 학습량이 방대해 어려움을 겪는 과목이었다.
검정시험으로 대체된 영어와 한국사는 이전처럼 고득점을 위해 학습하지 않아도 되며, 검정시험별로 정해진 기준점수만 넘으면 충분하다.
영어의 기준점수는 토익을 기준으로 550점만 넘으면 되고,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점수에만 도달해도 기준점수를 충족한다.
특히 한국사 기준점수인 3급은 검정시험에서 60~69점이면 획득 가능한 급수로,
기존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의 한국사에서 최대한 고득점을 해야한 합격에 유리했던 것을 생각하면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한번 획득한 검정시험 성적의 유효기간은 영어 3년, 한국사 4년으로 유효기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응시를 목표하는 시험을 기준으로 이미 성적 준비가 완료된 수험생이라면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형사법, 경찰학, 헌법 총 3과목의 전문과목 학습을 바로 시작하면 된다. 

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 중 아직 검정시험 성적이 없는 상이라면 최대한 빨리 획득해야 한다.
그래야 전문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2022년 시험부터 전문과목은 이전과 달리 과목별 비중과 출제범위에도 다소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학습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필기시험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전문과목 고득점을 위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 









단기합격전략 2.
합격목표 수험기간을 정할 때는
여유를 빼고 긴장감을 더하라!

경찰 공무원 순경 공채는 시험은 1년에 2회 실시된다.
그래서 실제 합격생들의 수험 기간도, 12개월 이하 32.5%, 13~18개월 19.5%,
그리고 19~24개월 22.8%, 24개월 초과 25.2%로 6개월 단위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또한, 12개월 이하 단기 합격 비율이 32.5%로 높은 편인데, 12개월이면 시험에 2번 응시할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단기 합격이 충분히 가능한 시험이다. 







단기합격생과 비단기합격생의 실제 수험기간의 평균치(개월)를 살펴보면,
필기합격까지 단기합격생은 9.4개월, 비단기 합격생은 25.7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목표 수험기간 설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단기합격생과 비단기합격생이 합격까지 목표한 수험기간의 평균치를 살펴보면,
단기합격생은 14개월, 비단기합격생은 21.9개월을 목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한 수험기간부터 단기와 비단기가 갈린 셈이다. 

기간별 비율을 살펴보면, 12개월 이내를 목표로 설정한 비율이 단기합격생은 72.5%, 비단기합격생은 26.5%로 나타났다.
목표 수험기간은 학습 천률과 의지로 연결된다. 목표기간은 짧게 잡을수록, 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게 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단기합격전략 3.
학습시간은 양적으로 강도높게,
수험초기는 수강~중기부터는 자습에 집중하라!

합격생 전체의 일평균 수강시간과 자습시간을 합친 일평균 총 학습시간은 약 12~13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평균 수강과 자습시간의 단순 합으로, 수험생에 따라서 하루에 수강 혹은 자습에만 집중한다고 치더라도
하루 최소 5시간 이상 반드시 학습하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단기와 비단기합격생 전체의 수험시기별 일평균 학습시간을 살펴보면,
학습 초기에는 13.1시간, 중기 12.5시간, 후기 12.0시간, 시험직전 11.8시간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 크게는 1시간 작게는 0.5시간 정도 차이를 보였으나 이는 매우 근소한 수치로,
사실상 수험기간 내내 학습시간을 거의 유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수험시기별 일평균 수강시간을 살펴보면 단기합격생은 7.2→5.9→4.5→2.7시간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 초기에는 수강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고,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적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제한된 학습시간을 안배할 때 중요한 것은 수강시간과 자습시간을 언제 얼만큼 배분하느냐이다.
수험시기에 따라 단기합격생의 수강시간과 자습시간이 교차하기 시작한 시점은 중기로,
단기합격생의 총 수험기간이 12개월임을 전제할 때, 중기는 수험 시작 후 약 5개월 이후 부터로 볼 수 있다.
이때부터 자습시간이 강의시간을 역전하기 시작했다. 







고득점을 위해 잘 배우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학습의 내재화’이다.
쉬운 말로 바꿔말하면 ‘암기와 숙지’라고 할 수 있겠다.
잘 배우기 위해서는 좋은 강사와 교재가 중요하지만, 암기와 숙지는 온전히 수험생의 노력으로 완성되는 부분이다.
12개월 단기합격을 목표한다면 수험초기에는 잘 배우는 수강에 집중하되,
중기부터는 완벽하게 내것으로 만들기 위한 자습을 점차 늘려나가야 한다.
이는 경찰공무원 시험 뿐만 아니라 9급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 시험에서 단기합격을 위해 반드시 유념해야 하는 필수 학습전략이기도 하다. 






단기합격전략 4.
학습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우고,
반드시 90%이상 실천하라!

학습계획을 세울때 기준으로 한 기간단위를 살펴보면, 단기합격생과 비단 합격생 모두 주 단위 > 일 단위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학습계획은 수험생 개인의 목표와 학업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추천하는 계획수립 방법은 장/단기 계획을 함께 세우는 것이다.
학습의 큰 그림은 월 단위 이상의 장기계획으로 세우고 단원별 학습 및 세부적인 학습내용 등을 일주일 혹은 일 단위의 단기 계획으로 세우는 것이다.
이때 학습계획은 목표한 수험기간 안에서 역산을 통해 시험직전까지 회독을 포함한 학습 완성률이 100%가 되도록 고려해서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경찰학 기본서를 목표 수험기간 동안 총 3회독하는 게 목표라면 시험직전 파이널 준비를 위한 1~2개월을 제외하고
남은 10~11개월을 기본서 3회독을 위해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언제까지 1회독 완료 > 1회독 완료를 위한 주단위 혹은 일단위 진도계획 수립,
이러한 방식으로 장/단기 학습계획을 수립한다면 목표 수험시간을 채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민해서 세운 학습계획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단기합격생과 비단기합격생, 그리고 불합격생의 학습계획 실천율을 비교해보면
단기합격생이 확실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천율 90%’ 이상’ 항목에서 단기합격생은 30.0%, 비단기 20.5%, 불합격생 17.3%로 나타났다. 










단기합격전략 5.
합격에 치명적인 실수,
모의고사로 사전에 차단하라!

최종합격은 단 1점 차로도 결정될 수 있다. 때문에 실전에서 실수로 인한 오답은 치명적이다.
시험 당일 낯선 시험장 분위기에 당황하지 않고, 과목별 시간안배에 실패없이 모든 과목을
제한된 시간 안에 충분히 풀어내려면 끊임없는 실전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것이 바로 모의고사다.
실제로 많은 수험생이 시험 전 실전대비와 약점파악을 위해 모의고사를 활용한다.
특히 단기합격생은 학습경향 조사에서 비단기합격생보다 더 적극적으로 모의고사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합격생은 시험 약 2개월 전부터 거의 1주일에 한 번씩 모의고사를 치르며, 실전감각유지와 약점파악을 진행했다.

특히,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은 과목이 단 3과목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고,
과목별로 실전에서 특히 자주 틀리는 유형,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항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데 모의고사를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