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합격전략
합격전략
[공통] 합격의 또 다른 열쇠, 흔들리지 않는 멘탈 관리법
2025.08.12
수많은 합격생과 불합격생에게서 찾을 수 있는 하나의 공통점은,
합격은 단순히 지식의 양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목표한 지점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과 결코 꺾이지 않는 마음,
이 두 가지가 없다면 아무리 뛰어난 학습수준이나 지식도 합격이라는 빛을 발하기 어렵다.
수험생활은 장거리 마라톤과 같다.
초반에 너무 의욕적으로 달리다가 지쳐 포기하는 사람도 있고,
꾸준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결승선에 도달하는 사람도 있다.
나만의 페이스를 잘 조절하며 수험생활이라는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멘탈 관리법을 소개한다.
1. 현실을 직시하고, 나만의 페이스 만들기
수험 생활의 첫걸음은 무작정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에게 맞는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날 것
수험생들 중에서는 처음 수험생활을 시작할 때 넘치는 의욕으로
"나는 하루에 12시간씩 공부하겠다"와 같은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목표는 수험생활이 지속될수록 오히려 좌절감만 안겨줄 뿐이다.
지치지 않는 수험생활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무리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오늘은 국어 문법파트를 끝내자'와 같이
작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달성 가능한 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가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쌓아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중요하다.
- 비교는 다른 사람이 아닌, 어제의 ‘나’와 할 것
수험생활 중에는 주변 사람들의 공부량이나 진도를 보며 위축되기 쉽다.
"저 사람은 벌써 저만큼 나갔는데 나는 아직도 여기네" 같은 생각은 나의 멘탈을 약하게 하는 독과 같다.
수험생활에서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수험생으로서 내사 집중해야 할 대상은 오직 '어제의 나' 뿐이다.
어제보다 오늘 영어 단어 하나라도 더 외웠다면, 개념과 용어 하나라도 더 이해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발전한 것이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에게 집중하며 묵묵히 나아가는 것이 결국 이기는 길이다.
- 슬럼프를 인정하고, 계획에 포함시킬 것
수험생이라면 시기나 기간은 다를 수 있지만 누구나 슬럼프를 겪는다.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많은 수험생들이 슬럼프에 빠져 몸과 마음이 침체를 경험하며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한다.
그러나 슬럼프는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잠시 쉬어가고 싶다는 신호이다.
슬럼프가 왔을 때, '나는 왜 이럴까' 자책하기보다는 '아, 슬럼프가 왔구나. 잠시 쉬어가자' 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더욱 현명하다.
이때는 슬럼프를 인정하고 학습계획에 슬럼프 극복을 위한 '휴식'을 포함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며칠간은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내려놓고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학습계획에 슬럼프 극복을 위한 휴식계획을 포함시킴으로서 무한정 쉬려는 경향을 스스로 체크하고 조절할 수 있다.
2.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수험 생활은 불안, 초조함, 좌절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파도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이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자신을 보호할 나만의 방패가 필요하다.
- 불안감을 통제할 것
'만약 떨어진다면 어떡하지?', '이번 시험도 망치면 어떡하지?'와 같은 불안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불안감은 대개 통제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생각에서 비롯된다.
불안감이 엄습할 때, 잠시 하던 공부를 멈추고 심호흡을 하거나,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해보도록 하자.
"나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어. 결과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야.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만 집중하자." 라고 되뇌는 연습을 해보자.
이렇게 불안의 근원을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 자존감을 지켜내는 루틴을 만들어 볼 것
오랜시간 시험에만 매달리다 보면 '나는 그저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공시생'이라는 생각만 남고,
그 외의 나의 다른 자아는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이렇게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매일 자신을 돌보는 작은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 깨끗하게 세수하고 옷을 갈아입는 것,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 하루동안 잘한 점을 일기장에 적는 것 등
사소한 습관들이 쌓여 자존감을 지켜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시생’은 결코 나를 규정하는 정체성이 아니다.
긴 인생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잠시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 실패는 과정의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것
모의고사 성적이 낮거나, 모의고사에서 예상치 못한 난이도에 좌절했을 때,
많은 수험생들이 '나는 안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합격을 위한 과정이자 연습일 뿐, 그 자체가 최종 결과는 아니다.
모의고사 성적표는 학습에서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피드백일 뿐이다.
모의고사와 같은 연습에서 겪은 실패는 '실패'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성장을 위한 기회'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기 바란다.
모의고사를 통해 틀린 문제를 분석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
그것이 진짜 연습에서 겪은 실패를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3. 신체적 건강과 멘탈 건강은 결국 ‘하나’
'공부도 체력'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단순히 몸의 컨디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몸이 있어야 건강한 정신도 깃들 수 있기 때문이다.
-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필수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하루동안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고 기억으로 전환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수험 초반부터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독이 된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숙면을 취한 다음 날 아침, 맑은 정신으로 공부에 임할 때의 효율은 잠을 줄여가며 억지로 공부한 시간보다 훨씬 높다.
- 하루 30분의 가벼운 운동과 영양가 있는 식사
공부만 하다 보면 몸이 굳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쉽게 피로해진다.
하루 30분 정도는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해소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운동을 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엔돌핀은 우울한 감정을 완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먹는 것도 중요한데,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영양가 있는 균형잡힌 식사를 하려고 노력하기 바란다.
뇌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영양공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 온전한 휴식의 힘을 믿을 것
공부에 대한 강박으로 인해 쉬는 시간에도 죄책감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많다.
하지만 계획없는 휴식이 아닌, '계획된 휴식'은 긴 수험생활 동안 더 힘있게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주 1회 정도는 정해진 시간에 완전히 공부에서 벗어나 영화를 보거나,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온전한 휴식을 취할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충분히 쉬어주면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 더 높은 집중력과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4. 주변 환경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
수험 생활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며,
주변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스터디 그룹은 명확한 목표로 현명하게
스터디 그룹은 정보공유와 서로 격려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잘못하면 서로의 불안감을 부추기거나, 불필요한 경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스터디 그룹에 참여할 때는 '나는 이 스터디에서 얻을 것만 얻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스터디 그룹을 하면서 자신의 공부 페이스가 흔들린다면 과감하게 스터디를 탈퇴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 가족과 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할 것
수험생활의 고통을 혼자 감당하려 하는 생각과 태도는 부정적인 감정을 증폭시킨다.
가능하다면가족과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들에게 힘든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때로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
또한 나를 걱정하는 주변 지인들에게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집중하려고 하는데,
당분간은 연락을 줄이고 싶어"와 같이 명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다.
주변 사람들은 여러분의 마음을 완벽하게 알 수 없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고,
필요하다면 먼저 소통의 문을 여는 것도 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
수험생활 중의 불안과 우울감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이 감정이 너무 커져서 일상생활이나 공부에 지장을 크게 줄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이를 위해 학원에 있는 선생님도 좋고, 혹은 전문 심리 상담소나 케어센터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이는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합격을 위해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려는 가장 용기있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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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지속해야 하는 수험생활에서 멘탈은 지식의 양 만큼이나 중요하며, 때로는 그 이상으로도 중요하다.
멘탈관리를 위한 나만의 방법은 단순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넘어,
합격으로 가는 길을 끝까지 걷게 해주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자 어려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합격은 '운'이 아니라,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선물이다.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가진 여러분에게 반드시 합격의 영광이 함께할 것이다.
함께 살펴본 내용들을 꾸준히 실천하며, 목표한 합격까지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 수험 생활의 쉼표 하나, 공단기 선생님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