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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방공무원 경쟁률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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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32명 공채에 833명 원서 접수
경쟁률 26대 1…전국은 17대 1
경쟁채용도 전국 평균치 웃돌아
대학 별 소방 관련 학과 증가 한몫
선발인원은 전국적 감소세 따라↓



올해 신규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대구지역 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23일까지 닷새간 진행된 소방사 공채 원서 접수 결과 대구는 32명 채용에 83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6 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은 758명 모집에 1만2천92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7 대 1이었다. 대구소방의 올해 공채 경쟁률은 최근 5년 중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2020년 23.2 대 1에서 2022년 12.1 대 1까지 떨어진 후 2023년 34.2 대 1로 급등했다.

16개 분야를 뽑는 경채도 대구는 29명 모집에 26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9.2 대 1로 전국 평균(7 대 1)보다 높았다. 13개 분야 중 건축, 구급, 구조, 소방 관련학과, 심리상담, 화학 6개 분야에서 지원자가 나왔다.

연도별 공·경채 합계 경쟁률도 2020년 19.2 대 1에서 2022년 10.7 대 1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25 대 1, 올해 18 대 1로 높아져 공채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대구소방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대구는 지역 특성상 공무원 입직의 메리트가 높은 경향이 있어 소방 경쟁률도 높게 나오는 것 같다”며 “대학별로 소방 관련학과가 전보다 많이 생겨 늘어난 졸업생들이 소방공무원에 도전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선발 인원은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감소하면서 대구소방도 75∼152명에서 29∼32명으로 줄었다. 전 정부 때 경찰·소방공무원 확대 채용에서 현 정부 들어 퇴직자 공백 해소, 안전센터 확대 등 필요한 인력 충원으로 기조가 바뀐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소방청은 오는 7월까지 공·경채 합계 1천683명을 채용한다. 지난달 30일 전국 17개 광역시·도 시험장 49곳에서 필기시험을 치른 뒤 오는 22일 점수 확인과 이의제기를 거쳐 25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체력검정은 2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지역별로, 면접은 6월 10∼14일 진행 후 7월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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