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기

처음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을 때 저는 혼돈 그자체였습니다. 정보가 너무 부족했던 저는 어찌저찌 주변 사람들에게 들어서 리더스터디카페라는 것도 알고 신인수 선생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9월에 처음 선생님 강의를 들었을 때는 쿨타우의 ISP 모형처럼 혼란, 좌절감, 의구심만 들었습니다.. 내가 진정 문헌정보학과를 나온 것이 맞는가 싶었지요. 문헌정보학과 나왔으면 전공은 부담없을 거라는 합격수기를 봐서 자신만만했었는데 학부생때 한 설렁설렁 전공공부와 공무원 시험 공부는 천지차이였습니다. 그렇지만 강의노트로 간단하게 내용을 살피고 기본서로 자세하게 보고 마지막으로 짧고 빠르게 복습까지 하는 인수쌤의 강의로 저는 점점 확신과 자신감이 들고 방향감을 터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의 제목에 [미리보기], [복습]과 같이 적어져있어서 나중에 따로 복습만 할 때 필요한 강의만 보기에도 용이했습니다. 또한 전공 특성상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서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신박한 암기법을 제공해주시고 예시를 들어주거나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여주셔서 기억에 오래남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가끔 아재개그나 암기법하시고선 반응 안좋네요? 하며 혼자 눈치보며 쭈뼛쭈뼛하는 모습도 넘 귀여우셔요.. 그렇습니다.. 저도 모르게 저는 인수교 신자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처음엔 저게 뭐야? 하다가 훅갑니다..

솔직히 기본강의만 들은 저의 현상태는 아직 한참 부족합니다. 기본강의까지 듣고 저는 우선 머릿속에 있는 수많은 개념들을 먼저 구조화시키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익숙지않은 단어들이 한꺼번에 들어오다보니 개념을 봐도 '이게 뭐다!' 라고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 '아 이거 어디서 봤는데.. 그 어디더라'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더라고요ㅜㅠ 그런데 마침 곧 개강하는 로드맵 강의가 머릿속에 혼재한 개념을 틀로 체계화 시켜주는 강의더라구요! 로드맵 강의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지금의 저는 합격한 신분도 아니고 미천한 초시생의 입장이기에 이 강의후기를 보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팁이 아쉽게도 없습니다..ㅠㅠ 열심히 짜내보자면 유강목까지 미리 외워둔 채로 강의를 들으면 좀 더 편하고 막막하지 않다는 점과 강의를 들은 당일 자기 전에 가볍게 A4용지에 그날 배운 주제와 개념들을 생각하며 써내려가보는 방식이 저에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앗 그리고 KDC와 DDC 유강목표는 리더스터디 카페에서 얻을 수 있으니 프린트해서 출퇴근할때나 등하교할때 틈틈이 봐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저 강의후기일 뿐이지만 꼭 합격해서 제가 어떻게 공부했고 결국 어떻게 합격까지 할 수 있었는지 당당하게 합격수기를 적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모두 자신이 목표한 바를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전국의 공시생들 파이팅! 인수교 파이팅! 

사진은 정보봉사개론을 완강하시고 환하게 웃고계신 인수쌤 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