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of Human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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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한국사학과 졸업
동대학원 조선후기사 전공
서울시 해외문화재찾기 시민위원회 위원
단국대학교 국가지도사 양성과정 수료
現 공단기 한국사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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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직 시험 국사 달달 외웠는데도 점수가 안 나와 빡쳐서 신영식 교수님으로 바꾸고
작성자 마정성 작성일 17.09.07 조회수 1,691
분류 기본+심화
수강강좌
좌우명(다짐) 계속 보다보면 어느새 머리에
추천시기 9월

제가 원래 이런 글 잘 안쓰거든요. 어차피 구라라던가 홍보글 아니냐?. .이러면서 믿지 않으시거나 시험 붙지도 않은 주제에 주제 넘어보인다 ..라고 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한 명의 수험생으로서 저처럼 국사때문에 그리고 다른 과목에서 유명 강사 말만 듣다가  피보실 분들이 계실까봐 상세히 후기 적음.


 


이번 지방직 시험..ㅋ 정말 어이가 없었음. (제가 예전에 들었던 강의는 해동 한국사가 아님.)


책을 다 외우고나서 기출 문제들과 모의고사까지 달달 외웠는데도,점수가 80점대. 아니....이게 말이 되나요?


(여기서 책을 달달 외웠다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다 외웠다는-)


 이번에 누가 그랬는데 유명 강사가 5문제나 이번 시험에서 가르치지 않은 부분이 나왔다고.


예. 그 강사예요.


 


유명 강사의 네임 밸류만 120프로 신뢰한 내 자신이 스스로 발등 찍은 격이었음.(공단기 강사 아님)


강의에 종묘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조차...언급이 없었어요. 강의를 어떻게 했냐면 그냥 자기 책을 읽었음. 참나..그리고 기본서가 너무 내용이 없어서 나중에 기출 문제 풀 때 따로 외울게 엄청 많았어요. 그냥 기본서 다 외워도 문제 풀면  틀림. (그땐 공무원 공부 시작 초기라 그게 당연한 현상인 줄...)


그런데 그렇게 대충 강의할 거면 강의 왜 함?


 


결국 실제 시험에서 아는 걸 소거법으로 지워나가도...답을 모르는


어이없는 상황에 부딪힘. 예를 들어..소거법으로 답지에서 아는 걸 지우면..


답이 한 개 남아야 하는데..최종적으로 두 개가 남음.


정도전 경복궁과 종묘의 방향 이런 식으로.


문제를 맞히긴 했지만..대견훤...도 이때 처음 봄.


강의에서 중요 내용들을 전~혀 찝어주지 않아서 혼자 독학하는 느낌이었어요.


아니..책에 없는데 어떻게 정답을 맞춰...


 


 국사가 아니었다면 붙었을지도.


 


행정학 신용한 교수님처럼 지엽적으로 꼼꼼하게 가르치는 분의 수업을 찾다가...


신영식 교수님의 해동한국사를 최종적으로 선택함.


7급 용이라고 기피했었는데..요즘은 9급이 꼭 7급처럼 나와서 해동한국사 정도로 정밀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90점까지는 운빨로 가능할지는 몰라도 95는 넘기 힘들 듯.


괜히 저처럼 피보지 마시고 해동한국사로 공부하세요. 단..초보자들에겐 약간 벅찰 듯.


다른 기본 강의를 듣고 그걸 다 외우고 나서 이 강의 들으세요.  진짜 귀에 쏙쏙 들어와요. 이미 다 외운 거 같은데 절대 아님. 자신의 부족한 부분들을 깨닫게 해주는 강의예요.


 


근데 제가 이번에 국사 말고도 행정법 강사,,이 분도 유명한 분임. 이분 때문에도  피봤음.


이분 덕분에 삽질이라는 건 진정 이런 것이로구나..라는걸 직접 체험해봄.


이분이 강의 내내 강조하며 하는 말이 . . .문제 풀기가 중요하다. 붙은 애들은 하루에 얼마의 문제를 앉은 자리에서 풀고 그 문제풀이 회독을 몇 십번을 한다. 그래서 저는 그대로 문제만 몇 천개를 풀었고 해설지를 무한 반복했어요(이거 진짜 힘들어요. 문제집이 벽돌만함. 그냥 망망대해에서 혼자 헤엄치는 기분이 들 정도)


반면 비슷한 행정학 같은 경우는 기본서 강의 듣고..잊어버리기 전에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서 3번 회독한 후에 기출 문제 엄청 빨리 풀고(중요한건 여기서 시험장에 들어가서 문제 푸는 것처럼 엄청 빨리 풀어야 한다는 점). ..몇 개 안되는 틀린 문제들만 내가 왜 틀렸는지 해설지를  분석하면서 외웠어요 여튼...최종 시험 한 달 남기고는..기본서 위주로 계속 회독했음.


근데...행정법은 75점 맞고, 행정학은 95점 맞았어요.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면 저처럼 유명 강사말만 전적으로 신뢰해서, 그대로 커리 따라가다가 피해를 입는 분이 안계셨음하는 마음에서임. 최근 강사분들이 자꾸 복잡한 기본서는 다시 볼 필요조차 없고, 강의를 들었으면  빨리 문제부터 풀고 답지와 해설까지 달달 외워라 하시는데..개인적으론 이 방법이 훠~얼씬 힘들었어요. 문제집을 통해 기본 이론들을 역으로 숙지하라는..이딴 방법


- -;;;


근데 기본서를 암기를 안하면 문제 푸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이 10배 가까이 돼요. 시간을 오히려 더 잡아먹지..거기다 문제들만 몇 천개를 반복해서 푸니...나중에는 머리 회로가 꼬이고, 아는것도 응? 내가 왜 틀렸지..? 이런 헷갈리기 시작하는 순간이 옴. 특히 기본서의 곁다리에 있는 이론들을 까먹어서...고난이도의 문제 풀기가 점점씩 어려워지더라구요.  젤 짜증나는 순간은 이론은 개쉬운데, 그걸 문제에서 단어를 꼬아서내면 그 함정에 쉽게 걸려들 때였음. 이건 기본서의 이론들을 완전히 숙지하고 있었을 땐 전혀 없던 현상이었어요..


과거 강의를 듣고 이론을 달달 암기한 후 문제들을 풀었을 땐,,명확한 개념들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문제들이 풀기가 너무 쉬웠거든요. 그 당시에는  모의고사나 기출을 풀어도 틀리는 문제가 한두개?밖에는 없었어요. 그냥 문제 풀고 가끔 틀린 부분만 체크하면 끝이었음. 근데 기본서는 안 보고 두꺼운 문제집들을 주로 풀면서 해설지만 외우기 시작하면서 점수가 점점씩 내려가는 기현상이 나타났죠. (방대한 양의 문제집을 푸느라 기본서 회독할 시간도 없었어요. 근데 나중에는 문제들이 서로 겹치기 시작함. 대부분 시간만 날림) 


 


 행정법과는 달리, 행정학 같은 경우는 시험 일주일 남기곤, 기본서만 전체 정밀하게 회독하는데 앉은 자리에서 4시간도 안 걸렸거든요. ( 예전에 붙은 사람에게 암기법을 전수받았는데,,이 방법은- 한번에 다 외우려고 하면 안되고, 1회독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1회독땐 흐름 파악이 가장 중요함. 세세한 시각인 아닌, '전체적인 시각'으로 기본서 보면서 암기하려고 해야 한다고.)하면서 중요 암기할 것만 빨리 암기하고 넘어가고, 2회독때 곁다리에 있는것도 암기하면서 넘어가고, 3회독때 곁다리의 곁다리까지 자세하게 암기하면서 빨리 넘어가라는 식으로(1회독보다 2회독과 3회독때 시간이 좀 걸림. 뒤로 갈수록 '세세한 시각'으로 기본서를 암기하는 방법.)


여기서 암기가 죽어도 안되는 부분은 체크를 해놓고, 시간 날때마다 들여다보라고 했음. 이 체크한 부분들이 나중에 회독할때 개념과 개념 사이를 이어주는 사다리 역할을 한다고.)


..결국 완전히 암기하려면 이 과정 이후에도 회독때마다, 3번 정도 까먹고 다시 외우는 과정이 반복되어야 완전히 체화된다는 방법이었음. )


 


아무리 두꺼운 기본서라도 계속 반복하다보면 엄청 빠르게 훑을 수 있게 되더라구요. (대충 회독하는 데에는 2시간? 정도밖에 안걸림.) 자꾸 까먹는 부분들이 있어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실제 시험장에 가서는 문제들이 한눈에 보였어요. 전날 편두통때문에 독한 약을 먹고 3시간밖에 못 잤는데도 불구하고 5분만에 다 풀었거든요. 아마 1문제 틀린건 처음 보는 내용이었는데..추록을 다운받지 않아서였나 싶음. 반면 행정법은 그 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도 있지만-머리가 아파서 문장을 세세하게 해석하면서 못 읽었음. 진통제가 사람을 바보로 만들더군요..그래서 아는거 2개 틀림- 컨디션이 좋았어도  90점 이상 맞기 힘들었을 거라고 느낌. ( 1점 차로 떨어지는 공무원 시험에서 90점과 95점,100점은 하늘과 땅 차이예요. )


 


두꺼운 기본서는 다시 볼 필요 없고 요약집과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위주로만 공부해라 ...라고 하시는...유명 강사분들 말 절대 100프로 신뢰하지 마세요. 꼭 저처럼 개고생만 죽도록 하게 될거예요. 


 어떤 분들은 행정법이 기출만 죽어라 풀어도 90넘는다고 그러시던데..노력 대비 산출...흠....그렇게 죽어라 기출을 풀었으면 90넘는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제가 여기서 꼬집고 싶은 부분은 학습 방법에 대한 회의감이랄까.


다시 말해, 어떤 사람들에겐 이 방법이 전혀 쉬운 방법이 아니에요. 노력에 비해 ,,뭐랄까  비효율적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론 행정법이란 과목이 특히 판례들이 이해하기 어렵지가 않았었거든요. 가끔 어려운 판례가 있었지만 그것과 최신 판례들만 기출로 뽑으면 될걸..쉬운 판례, 오래된 판례들까지 기출로 다 뽑아놔서 ,중복된 기출 문제들로 쓸데없이 시간만 들이게 만들었다는데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


 


시험 한 달 남기고 복습할 때 , 힘들었던게..하나로 단권화했던 행정학은 공부를 할수록 개념들이 명확해지는 반면, 행정법은 문제수가 너무 많아서 1회독까지 마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는 점이었어요. 행정학은 1회독이 빠르면 3시간인데..행정법은 며칠이 걸림. 그런데도 개념이 잡히지가 않았음. 여기서 개념을 잡을 수가 없었다는 말은 85이상 맞을 수 있는 고난이도의 문제들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할 수가 없었다는 말.


 


(쓸데없는 문제들이 너무 많은데..그걸 또 통으로 스킵할 수 없는 이유는 해설지에 중요 암기 사항들이 있기 때문이었음. 거기다 가끔 짜잔 하고 고난이도의 문제들이 등장하기는 하는데..자세히 보면 기본서에 다 있는 내용들이었음. 결국 수험생들에게 쓸데없는 내용들만 계속 복습하게 만든다는...여튼 시험 한달 남기고 ..이 학습법에 대해...엄청 후회했어요. 여기에 대해 한마디로 할 수 있는 말은...쉬운 길 놔두고 내가 왜 이 뻘짓을 하고 있나..였음. )


 


다른 과목들도 행정학처럼.. 시험 일주일 남기곤 몇 시간이면 전체 회독을 끝낼 수 있었거든요. 그러나 행정법만 흠...결국 저에게 편두통까지 안겨줬죠. 시간은 제일 많이 잡아먹는데 점수는 그저그런.


 


 


결론은 강사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초기에 공부를 시작할 때 저에게 가장 쉬웠던 과목이 행정법이었거든요. 오히려 행정학이 암담했었지. 이걸 언제 다 하지?...근데 강사분을 잘 만나고, 못만나고에 따라 결과가 극명하게 반대로 갈렸음.


 


 


제가 좀 열이 받아서 말을 본의아니게 많이 했지만, 국사 100점이나 95점으로 붙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추천한 강의가 이 강의였어요. 추천 드림. 이 강의를 듣고 2회독 후 (입문강의나 기본 강의를 '꼭' 듣고 암기를 하신 후에 이 심화 강의를 들으세요. 정말 좋음.) 기출이나 모의고사를-실제 시험장에서처럼 빨리 읽으면서 푸는 연습을 했는데도 -틀리는 문제가 거의 없거든요.


신영식 교수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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