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가 도착했습니다!

제목<2022년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 합격수기 추천수1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국가직 9급 일반행정 (455), 지방직 9급 일반행정 (450)

 

수험기간 약 4년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이선재 교수님국어를 쉽게 가르쳐 주시며 앞글자를 따서 리듬을 넣어 외우는 것이 좋았다. 앞글자를 따서 외운다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처음 국어과목을 접했을 때에는 학교에서 배우던 수능국어와는 많이 다른 점에서 놀라웠다. 문법과 표준어 등 암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상당했으며 단순히 읽고 푸는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을 암기하고 문제를 푸는데 처음에는 적용이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어는 주로 나오는 예시들이 있었고 그래서 나는 그것들을 외워서 풀었었다.


그러다가 문법 기본강의를 2번째 듣던 순간 국어 문법이 너무 잘 보이고 이해가 되었다. 공무원 공부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 만약 이 글을 본다면 이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 처음 들었을 때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아 힘이 들기 때문에 두 번째 듣는 것을 꺼려할 수도 있겠지만 두 번째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이다. 그렇게 문법에 눈이 뜨이고 난후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글귀들을 보며 문법시간에 외웠던 것들을 되새겨 보며 생활했다. 그리고 국어라는 과목은 문과출신이며 수능에서 1등급을 맞은 나에게는 효자노릇을 한 과목이었다. 문학, 비문학을 읽고 푸는 것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고 그 덕분에 따로 시간을 내면서 공부하기 보다는 ‘독해야 산다’를 통해 문제를 풀면서 항상 감을 유지했었다.


영어라는 과목은 정말 낯설고 초등학생 때부터 10여 년을 해왔어도 어려운 과목이었고 많은 수험생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지금은 영어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은 이해를 한 듯싶지만 처음에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다. 문법은 이동기 교수님의 문법 기본강의를 들었는데 포인트가 100개나 되는 만큼 외울 양이 많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전부 외우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빈도가 높은 것부터 외우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보니 문제를 풀 때 어느 정도는 풀리고 맞히다 보니 재미가 붙어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독해영역에서는 약간 자만했던 점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수능때 영어를 잘 봤고 영어에 대해 잘 안다고 자만하였지만 시험을 볼 때마다 주로 발목을 잡힌 부분이 영어였고 그 중에서도 독해에서 많이 틀렸었다. 그래서 나는 기초부터 다시 쌓는다는 생각으로 독해원리 구문편부터 다시 듣기로 했다. 독해원리 구문편은 가장 처음 단계로써 쉬운 문장 한 줄을 적어두고 그 문장을 나누어 보면서 영어의 구문을 보는 힘을 키우는 단계이다. 그렇게 구문편을 마치고 매일 아침마다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훈련을 하였고 스스로의 자만심을 버리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는 훈련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아침마다 일어나서 단어를 3Day씩 외우면서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단어를 외웠다.


한국사‘신영식’교수님을 추천받았었다. 신영식 교수님의 강의는 자세한 부분까지 다 해주시기 때문에 혹시라도 배우지 않은 부분이 나올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불안한 마음이 적게 들었다. 한국사를 잘하는 방법은 반복과 암기뿐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기본강의를 듣다보면 강의가 재밌어서 이해가 잘 되는데 그 이후에 암기를 통해서 반드시 외웠다. 강의를 듣는 그 순간에는 마치 내가 다 아는 것 같아도 직접 문제를 마주치면 잘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기본강의를 통해 내용을 이해하였으면 그 다음부터는 암기를 위해 필기노트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상기시켜주고 필요한 부분은 암기를 했다. 한국사는 마지막 시험보기 전까지 강의를 계속 이용했었다.


그 다음은 행정학으로 이 과목은 정말 신기하고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고 느끼는 과목이다. 행정학은 기본강의와 심화강의가 나뉘어져 있는데 기본강의를 듣고 심화강의를 들었다. 행정학이라는 과목은 처음에 어디까지 외워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고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서 교수님께 많이 의존했다. 김중규 교수님을 통해 행정학을 배웠는데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을 정말 많이 봤고 중요하지 않다는 부분은 표시해주신 부분만 암기하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 방대한 양을 다 볼 수 없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행정학은 암기도 암기이지만 이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해를 위해 행정학 강의를 반복해서 많이 들었다. 행정학은 같은 의미이지만 여러 가지의 다른 말로 풀이 되기 때문에 행정학을 이해하는 힘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이번에 처음 공부한 행정법이다. 행정법은 책의 두께부터 사람을 위축시켰지만 박준철교수님을 선택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교수님은 강의 수가 많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법이라는 과목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설명해주신다. 기본강의를 다 듣고 나서 오답노트 강의를 통해 중요한 쟁점만 다시 한 번 듣고 나니 기출문제를 풀기가 수월했었다. 기출문제를 풀고 행정법도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라 생각되어 sos강의를 통해 요약강의를 다시 들었고 카페를 통해 공부방향을 여쭤보며 공부를 했었다.


그렇게 질의응답을 통해 조언을 들은 대로 공부를 하였고 8개월 밖에 공부를 안했지만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시험이 다가올 때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그 강의 속에서 계속 교수님은 자신을 믿고 멘탈관리를 하라며 조언을 해주셨고, 멘탈관리가 필요한 나에게 정말 마음에 닿는 조언이었다.


공무원 공부를 오래하면서 스스로 잘했다고 여기는 점이 있는데 바로 아침 기상시간을 놓친 적이 없다는 점이다. 항상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7시부터 8시까지는 사자성어와 단어를 외우고 나서 씻고 준비하여 9시부터 공부를 시작하였다. 9시의 첫 시작은 하프모의고사를 풀고 시작하였으며 오전에 공부가 잘 되는 편이라 1시까지는 계속 앉아서 공부하였다. 그 이후에는 2시에 다시 시작하여 저녁 먹기 전까지 공부하였는데 점심을 먹고 난 후라 졸릴 때가 있었는데 잠깐씩 엎드려서 자고 일어나서 공부를 계속했다. 저녁을 먹고 난 이후에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확실히 오전보다 집중이 잘 안된다고 느껴져서 강의를 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으며 11시 30분까지는 공무를 마무리하여 수면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책을 구매할때 두꺼운 책은 스프링이나 분철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강의를 보다가 시간날 때 공부방법에 대한 강의도있으니 보면서 자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민준호 교수님의 재밌는 강의들도 있는데 이러한 것들도 보면 지친 삶속에서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위에 적힌 방식으로 공무원 공부를 하였는데 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다시 시작하려면 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공부하는 것도 습관이 되는 것 같았다. 일어나서 계속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다보면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그냥 하게 되는 것 같았다. 중간에 가끔씩 친구도 만났었는데 교수님이 친구는 만나지 말고 혼자서 쉬라고 하는 말도 이해가 갔다. 마지막으로 누군가 이 수기를 보게 된다면 신영식 교수님의 ‘이 시험은 되는 시험입니다.’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 그리고 오랜 수험기간을 거치면서 어떻게 수업방식이 변화해 왔는지를 직접 봐온 사람으로서 매년 발전된 수업과 문제를 만들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