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국가직 9급 검찰직, 7개월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형법, 형사소송법은 김중근 교수님 강의를 들었는데 김중근 교수님 형법 강의는 정말 최고입니다. 형법은 구조를 잘 잡는게 중요한데 큰 숲을 가르치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가르치시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김중근 교수님 특유의 말씀하시는 방법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추록!! 이 있습니다. 형법 판례는 계속 계속 바뀌어서 업데이트를 꾸준히 해줘야하기 때문에 저는 처음 김교수님 강의를 추록이 있어서 선택했었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본인한테 맞는 강사를 고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르치는 방식이 마음에 드는 선생님 뿐만 아니라 본인의 공부 단계에 맞는 강의를 골라야 합니다. 시간을 들여서 꼼꼼히 선생님을 고르세요. 영어, 국어의 경우에는 공단기에 정말 많은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지금은 공단기에서 가르치지 않으시는 분들도 이전 강의가 남아있는데 영어, 국어, 한국사는 이전 강의를 들어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는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문법을 한번 정리하기만하고 시험에 들어갔는데 몇 년 전의 ‘기출 20년을 담다’라는 강의를 수강했었습니다.
국어는 선재국어를 수강했습니다. 선재 국어 압축으로 국어 기본서를 떼고 곧바로 시험 형식으로 국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능을 준비할 때 고등학교 3년 내내 1등급 밑으로 떨어져본 적이 없던 국어였는데 그 다음 해에 반수를 하면서 다른 과목 우선 순위에 밀려 국어 실전 연습을 못했더니 감각이 떨어져 처음보는 점수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국어는 무엇보다 실전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모의고사는 이유진 선생님의 (공단기 아님) 100일 모의고사를 했는데 당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선생님과 같이 문제를 풀고 유튜브에서 강의를 수강하면 무료로 풀이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는 좋은 동기가 되었고 문풀 감각을 잊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선재 선생님과 이유진 선생님이 문법을 가르치시는 기본 스탠스가 다르시기 때문에 (선재 선생님은 문법은 중요한 부분만 훑는 식이었는데 이유진 선생님은 가끔 모의고사를 굉장히 깊게 내셨습니다) 국어 문법을 자칫 너무 심화해서 공부하지 않게 유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단기합격은 방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얼마 없는 시간을 내가 부족한 부분만 골라서 채워야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를 게을리하면 안됩니다. 물론 굉장히 괴로운 일이고 저도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시험 직전에는 공황장애로 호흡곤란을 겪었습니다. 단기합격은 절대 쉬운 길이 아닙니다. 하지만 노리고 계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해내면 굉장히 뿌듯합니다. 20문제의 시험에서 20문항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100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입니다. 그리고 기출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정답이 되는 20문항을 알고 있을 확률을 굉장히 높여줍니다. 이번 국가직 9급 시험이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었지만 형법과 형사소송법에서는 모르는 선지가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흔들리지 않고 정답만 고르고 넘어갔고 두 과목 모두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게 된 모든 분들 좋은 소식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