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1 서울시 건축 기술단기 8개월 최종합격 수기 및 과목별 공부법

안녕하세요.

작년 여름 공단기 노량진점 처음 방문한 이후에 반드시 최종합격 후기를 남기겠다고 다짐 해 왔는데 드디어 영광스러운 최종합격 수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먼저 아래와 같이 간략하게 수험기간에 대해 정리 해 보겠습니다.

>총 수험기간: 건축기사 자격증 취득 2개월 + 공무원 시험 준비 8개월 = 총 10개월

>수강강좌:

1. 공단기 기술단기 프리패스_건축직(이선재, 이동기, 강민성 쌤 기본강의 위주)

2. 2021 건축직 김창훈 건축구조 기본반 + 기출변형 문제풀이반

>총점: 75점(국어 80점, 영어 75점, 한국사 75점, 건축계획 70점, 건축구조 50점 + 기사자격증 5점)

저는 비록 높은 점수로 합격 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합리적인 점수, 최단기 합격가능에 최적화 된 점수로 합격했기에 단기합격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합격수기라고 생각합니다. 공통과목은 사실 영어 정도를 제외하고는 큰 편차가 없는 과목이기에 건축직의 합격 관건은 결국 “건축구조 + 자격증 취득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직 공무원 수험 공부를 하셨다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합격수기가 될 것이며, 건축직 초시생 분들에게 전공 여부를 떠나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구체적인 수강 공부 전략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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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1. [건축구조]: 건축구조는 독학으로는 가장 한계가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전과목 통틀어 유일하게 학원 실강을 다닌 과목입니다. 먼저 건축구조 “기본이론”반은 필수로 수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실강을 추천 드립니다. 노량진으로 매 주 실강을 다니며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학습하며 쉬는 시간 중간중간에 교수님께 Q&A가 가능하여 매우 유익했습니다. 건축구조는 단순히 암기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막무가내 암기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건축계획]: 건축계획은 다른 공통과목과 마찬가지로 “독학”을 했습니다. 계획은 비전공자도 어려움 없이 독학이 가능한 과목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공무원 전공 서적 중에 하나를 선정하신 후 무한회독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회독을 하며 반드시 기출문제는 분석하시고 반복하세요. 건축계획은 유독 기출문제 변형으로 많이 문제가 나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국어-이선재]: 국어는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었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기술단기 프리패스 이선재쌤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국어는 사실 점수의 등락이 크지 않은 과목으로 기본 실력이 있다면 꾸준히 점수가 유지되는 과목입니다. 금번에는 한자가 안 나와서 많은 수험생들이 쉽게 느꼈던 과목으로 저는 문법이 약해서 문법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트렌드를 보면 문법보다는 비문학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되는 것 같아서 평소에 신문 사설 혹은 독서를 많이 하신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영어-이동기]: 영어는 기본 베이스가 있던 과목이라서 시간 투자를 가장 적게 한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일같이 단어는 반복해서 보고 이틀에 한 번 꼴로는 2-3문제씩 독해를 꾸준히 풀며 감을 유지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영어도 최근 트렌드는 크게 어렵지 않게 나오는 추세이긴 하나 단어만큼은 꾸준히 노력해서 외워야 하는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는 알면 맞추고 모르면 틀리는 만큼 최대한 많이 외우실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한국사-강민성]: 저의 아킬레스건과도 같던 과목입니다. 중간 중간 강민성샘의 “물만 끓으면 합격”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과거에도 한국사는 관심이 없었고 흥미를 못 느꼈기에 건축구조와 함께 마지막까지 가장 발목을 잡았던 과목입니다. 한국사는 정말 왕도가 없이 무한회독이 답인 것 같습니다. 강민성 샘 등 많은 1타 강사가 있지만, 이 과목이야말로 특별한 강의, 교재 없이 본인 노력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한능검 시험과 함께 준비하면 목표의식도 더 생기고 공부에 더 의욕이 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서울시 면접은 크게 준비할 것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따로 학원 강의는 듣지 않고 독학을 하며 대신 면접스터디를 했습니다. 면접은 결국은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으며 필기 성적이 좋다면 크게 걱정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면접을 보시기 전에 최대한 많이 실전면접 연습을 면접스터디원들과 함께 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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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은 총 10개월이었지만(2개월 건축기사 자격증 취득) 최종합격 발표까지 근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날도 많았지만 주변의 열정적인 응원을 들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부딪혔던 것이 최종합격 할 수 있었던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단기간에 합격해서 공시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공부 커리큘럼에 대한 막막함과 합격에 대한 불안으로 쉽게 시작을 못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저의 합격수기가 건축직을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께 희망이 되는 글이 되기를 바라면서 길고 긴 합격수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