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가 도착했습니다!

제목<공단기 합격생 수기> 수험생활을 하기 전, 자격증을 반드시 따놓으세요 추천수0

<합격 수기 – 7개월 만의 단기 합격>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9월에 공부를 시작하여 2018년 국가직 9급(선거행정직) 최종 합격, 2018년 지방직 9급(경기도 남부에 위치한 도시, 일반행정) 합격을 앞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2017년 8월에 노량진에 있는 공단기 학원에서 상담을 받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며 자극 받기 위해 9월부터 공단기 독학반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통학 시간 때문에 1주일만에 독학반을 그만두고, 공단기 프리패스를 끊어 집 앞의 독서실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베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 X. 수능 본 지 매우 오래됨
영어: 토익 970
한국사: 한능검 1급. 대학 전공과 유사
공직선거법: X
행정법: X
사회: 법을 잘 알고 있음

저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 저의 2017년 공무원 문제를 풀어보며 주력 과목과 약한 과목을 분석했습니다. 국어를 가장 취약한 과목으로 진단하여 80점 정도를 목표로 하였고, 영어와 한국사를 주력 과목으로 정하고 90점 이상을 목표로 했습니다.


2. 과목별 공부 방법

①국어
이선재 올인원(1권) > 배미진 현대문법 특강 > 배미진 기출 > 이선재 반쪽 모의고사 > 배미진 지방직 동형 // 국왕국어 한자, 선재국어 4권
문제 풀이는 모르는 부분만 수강했습니다.

*문법: 저는 올인원 강의를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문법이 너무 이해가 되지 않아 배미진 선생님의 문법 특강을 들었습니다. 이 강의를 들은 후 문법 문제는 거의 틀리지 않았지만, 2018년 시험에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2018년 국가직, 지방직 시험에서 문법은 쉽게 나왔고 문학/비문학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 표준 발음법, 외래어 등은 12월부터 매일 분량을 정해 반복했는데, 지방직 전까지 적어도 12번은 회독했습니다.
*문학: 저는 문학 파트는 올인원을 듣지 않고 기출만 한두번 풀었습니다. 예전처럼 이 부분이 쉽게 나올줄 알았지만 2018년에는 그렇지 않았고, 국어 점수가 좋지 않았습니다. 수능을 본 지 오래되신 분이나 문학이 약하신 분은 문학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유어, 한자: 고유어는 3월부터 김병태 선생님의 고유어 특강(대략 200개)을 듣고 암기했습니다. 양이 너무 많고 시험에 출제된다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자는 김병태 선생님의 국왕 한자를 들은 후, 선재 4권을 같이 봤습니다. 김병태 선생님은 부수 위주로 한자를 가르치시는데, 이 방법으로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2018년에는 문학과 비문학이 강화됐지만, 이후에는 국어 문제가 어떤 스타일로 출제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골고루 공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②영어
이동기 올인원 문법 > 손진숙 문법 기출 > 이동기 핵심문법 700제 > 이동기 고득점 문법 300제 > 기적의 특강 // 11월부터 이동기 하프 모의고사, 동형X
문제풀이는 모르는 부분만 수강했습니다.

*문법: 이동기 선생님의 올인원 문법을 빠르게 들었습니다. 문법 요약 강의도 있지만, 세세한 부분을 잡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강의 수강 후 올인원 교재를 2번 정도 복습하였고, 이동기 선생님의 조언대로 저만의 문법 요약서를 만들어 정리했습니다. 이후, 핵심문법 700제, 고득점 문법 300제를 풀며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독해: 저는 독해를 11월 하프 모의고사를 풀며 시작했습니다. 독해 교재를 따로 구입하지 않았고, 매일 하프 모의고사에 있는 것을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어휘, 숙어: 어휘는 보카 바이블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보카 바이블은 단어 양이 많기로 유명한데, 영어에서 고득점을 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유사어, 반의어 등도 꼼꼼히 봤습니다. 숙어는 보카 바이블과 이동기 선생님의 기본서 3권을 함께 봤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3회씩 봤으나 시험 직전에는 하루에 10회 이상 보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생활 영어: 평소에는 하프에 나오는 것만 정리했고, 국가직 시험을 앞두고는 이동기 선생님의 생활 영어 특강을 활용했습니다.
하프 모의고사: 저는 매일 하프 모의고사를 풀고 꼼꼼히 복습했는데, 이것이 영어 고득점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프에 나오는 단어는 보카바이블에, 문법은 요약서에 표시하고 함께 암기했습니다. 특히 어려웠던 문제에는 따로 표시하여, 하프 모의고사가 없는 주말에 복습했습니다.

③한국사
문동균 올인원 > 문동균 1/4 특강 > 해동한국사 기출 > 문동균 핵지총 > 문동균 국가직, 지방직 동형
문제풀이는 모르는 부분만 수강했습니다. // 해동한국사 필기노트

*제가 문동균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한 이유는 콤팩트하고 강의 도중에 잡담을 거의 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인원을 들은 후 1/4 특강으로 빠르게 복습한 뒤 양이 많기로 유명한 해동한국사 기출을 2-3번 반복했습니다. 기출을 반복하며 해동한국사 필기노트에 빠진 부분을 채워 넣고, 모르는 부분을 체크했습니다. 이후, 문동균 선생님의 핵지총을 활용하여 기출을 빠르게 반복했습니다. 국가직을 본 후에는 요약서 대신 기본서를 반복했습니다. 2018년 시험을 기점으로 한국사 공부법은 한국사는 필노면 충분하다와 기본서를 봐야한다로 나뉩니다. 저는 국가직 이후 후자를 택했고, 기본서를 반복해서 본 후 지방직 시험에서 고득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출을 풀 때 문제만 보고 체크할 것이 아니라 문제 밑에 있는 해설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④공직선거법
이창선 올인원 > 김현석 올인원(일부분) > 이창선 객관식 문제집
문제풀이는 모르는 부분만 수강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11월부터 공부했습니다. 12월에 종강되어야 할 강의가 2월까지 미루어져, 미뤄진 부분은 김현석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론서를 3회독 한 후, 객관식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이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조문집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2018년 공직선거법의 난이도가 높았고 판례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론서에 있는 판례도 꼼꼼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⑤행정법
김종석 올인원 > 김종석 기출문제집 > 전효진 한권으로 정리하는 행정법 > 김종석 핵지총 , 전효진 지방직, 서울시 동형

*저는 선택과목을 소홀히 공부했습니다. 단기간 합격을 목표로 하였기에 시간이 부족했고,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올인원을 듣고 기본서를 정독한 후 기출 문제집을 3번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하지만 국가직 점수가 좋지 않았고, 지방직을 대비하기 위해 전효진 선생님의 한권으로 정리하는 행정법을 수강했습니다. 40일 동안 3번 이상 반복한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핵지총, 동형을 풀며 약점을 보완했고 지방직 행정법이 더 어려웠음에도 점수는 상승했습니다.
행정법을 어느정도 알게된 후 정리가 필요한 시점에, 전효진 선생님의 압축 강의를 추천합니다.

➅사회
민준호 핵심요약집 > 민준호 기출

*국가직이 끝난 후 핵심요약강의를 빠르게 들은 뒤 기출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제 생각에, 사회는 민준호 선생님의 기출 문제집만 열심히 풀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설이 매우 자세하고 수능 문제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수험생활TIP

①수험생활을 하기 전, 자격증을 반드시 따놓으세요
국가직은 가산점이 폐지되었지만, 지방직은 아직까지 유효합니다. 소수점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1퍼센트 가산점을 따는게 유리하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0.5퍼센트라도 따놓으시길 바랍니다.

②통학 시간을 고려하세요
제가 독학반을 일주일만에 그만 둔 이유는 통학 시간 때문입니다. 출근시간에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정말 힘듭니다. 육체적으로 힘들뿐만 아니라 시간 낭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③일요일은 쉬는 것도 좋습니다.
전 일요일에는 10시-11시 사이에 일어난 후, 12시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저녁 7시에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일요일에는 휴식을 조금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즉 일요일에는 공부를 하되 양을 줄였고, 적절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④반복의 중요성
기본서와 기출 문제집만 꾸준히 반복하셔도 80점 이상이 가능합니다. 반복하는 것이 지겨워 기본서와 기출 문제집을 소홀히 한 채, 요약서 혹은 모의고사 문제집만 보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선생님들께서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면 기본서가 빛을 발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시행했고, 난이도가 어려운 과목을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지겹고 힘들더라도 기본서와 기출 문제집을 계속 반복하시길 바랍니다.

⑤나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으세요.
저는 1타, 2타와 같은 선생님의 등수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1주일간 선생님의 샘플 강의를 들어보고 저에게 맞는 선생님을 결정했습니다. 선생님의 목소리, 발음, 교수법 등 개인에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기 전, 공부 장소와 방법을 정하는 것 만큼 선생님의 성향을 파악하여 나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의 수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