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가 도착했습니다!

제목 <2023년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짧고 굵게 빠르게, 6개월 단기 합격 수기 추천수32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저는 아침잠이 많은 타입이라 9-10시에 기상하였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학교 도서관으로 가서 10-1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점심과 저녁은 학교 학식으로 해결하였고 40-5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하루에 20-30분 정도 중간 간식 타임을 가지며 쉬었고 나머지 시간은 계속 공부했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쉬는시간이 더 잦을 때도 있었구요. 초반에는 올인원 강의를 최대한 빠르게 들어서 1달반 안으로 강의를 다 해치웠고, 그 이후부터 시험날까지는 강의없이 오로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일 국어 사자성어와 영단어 외우기, 영어 하프 모의고사 풀기를 기본으로 했고, 한국사, 행정학, 행정법 이 3과목을 중심으로 로테이션 돌렸고 일요일에는 부족한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 국어: 이선재 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하였고, 문법 파트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문법 파트는 비중이 크지 않고 핵심 부분에서만 출제된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선재국어를 통해 그 핵심만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선재 강사님의 문법 암기팁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부분을 잘 짚어주셔서 공부량을 줄이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선재국어에 수록된 문학 작품들과 독해야산다를 통해 강의없이 공부하였고 기출문제를 통해 연습했습니다. 사자성어는 선재국어 어플을 활용하였습니다. - 영어: 영단어는 이동기 강사님의 올인원 교재에 포함된 단어장을 활용했습니다. 저는 영어 문법 파트가 약해서 이동기 강사님의 올인원 문법 책과 심우철 강사님의 문풀전을 활용했습니다. 영어 문법 역시 핵심 파트와 빈출되는 부분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부분에 있어서 심우철 강사님의 문풀전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핵심 부분만 짚어주시고 적용 연습까지 가능해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 연습이 더 필요하다면 손진숙 강사님의 900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영어라는 과목은 베이스가 아예 없지 않은 이상 강의보다는 혼자 연습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해 파트 역시 이동기 강사님의 올인원 독해 책과 기출 문제들, 하프 모의고사를 다양하게 풀어보면서 감을 익히고 매일매일 영어 구문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심우철 강사님의 구문 600제를 통해 한 문장씩 연습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한국사: 문동균 강사님의 필기노트 강의부터 시작했고 그 필기노트를 닳아질 때까지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한국사가 취약했던 과목이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베이스가 없는 저한테도 문동균 강사님의 강의를 귀에 쏙쏙 들어오고, 무엇보다 두문자어를 활용한 팁들을 알려주시는데 그걸 잘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문동균 강사님의 기출문제집도 해설이 잘 정리되어 있어 기출문제집만 봐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기출을 풀어도 거의 다 틀리고 머리에 남는 것이 없어 걱정되더라도 무한회독하면 결국엔 장기기억으로 남습니다. 암기 내용이 많아 다른 과목보단 실력 향상이 더딜 순 있습니다. 매일 필기노트를 5장씩 정독하고 그 과정이 끝났을 땐 노트에 따로 자필로 요점정리를 하고 다시 또 필기노트를 정독하고, 1/4 강의도 수강하고... 기출도 반복해서 풀다보면 어느새 한국사가 익숙해집니다. - 행정학: 행정학이 아마 가장 어려운 과목인 것 같습니다. 낯선 이론들과 낯선 학자들의 이름이 수두룩 나와서 어렵게 느껴집니다. 저는 김중규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고 올인원부터 수강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가 안된다는 부분이 없이 술술 잘 넘어갈 정도로 설명을 잘 해주십니다. 특히 두문자어와 여러 가지 암기 팁을 주시는데,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고 이렇게까지 안해도 외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싶더라도 나중에는 결국 그대로 외우게 됩니다. 그 암기 팁을 그대로 활용하시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행정학 과목은 양이 매우 많기 때문에 기본 개념 강의만 들었을 땐 정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많이 풀어보면서 개념에 익숙해지고 어느 부분이 핵심이고 빈출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강사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강조하시지 않고 언급도 안하시는 부분은 과감히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암기가 잘 안되는 부분은 따로 요점 정리를 하고 반복해서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행정법: 써니 박준철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스토리와 개념이 함께 어우러져서 판례 설명을 아주 꼼꼼하고 재밌게 잘해주십니다. 강의 수가 많고 길어서 힘들어보일 수 있지만 앞서 배웠던 내용들을 다시 복습하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해주시는 것이라 힘들지 않고 오히려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행정법 역시 기출을 반복적으로 풀고 판례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기출을 풀다보면 빈출되는 판례들이 눈에 보일 것입니다. 판례들이 어떤 개념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써니 강사님도 강조하시지만 기출을 여러번 풀어보시면서 그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시험 막바지가 됐을 때 자주 틀리고 헷갈리던 판례들을 쭉 모아서 정리해서 시험날까지 그 판례들만 무한반복했습니다.

 

면접 준비 과정
면접책을 구매하고 그 책 내용대로 지역 현안이나 빈출 문제에 대해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면접단톡방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팁과 정보를 얻기도 했습니다. 면접 스터디 가입 없이 혼자 연습했고 녹음해서 들어보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다만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스터디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면접 답변을 줄글로 작성하기 전에 나의 장점과 단점, 힘들었던 경혐, 갈등을 극복했던 경험 등 여러가지 사건들을 키워드로 정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가지를 작성해보면 질문 답변이 더 쉬워집니다. 한 가지 이야기로 여러 질문에 대답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히 말을 붙여 잘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아무래도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가족과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지 못하다보니 외로워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울해질 때면 맛있는 간식을 챙겨먹고 친구와 전화통화하면서 수다도 떨었습니다. 외로움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기가 가장 어려웠는데, 집중이 너무 안되는 날은 카페나 집으로 가서 공부 분위기를 바꿔보기도 했고, 그래도 안되는 날에는 그냥 일찍 집에 들어가서 쉬고 친구를 만나 놀기도 했습니다.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는 날에는 억지로 부여잡으면서 공부하면 오히려 공부 효과가 떨어지고 나중에 다시 공부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공부가 안되는 날에는 그냥 놓고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 강의는 짧고 굵게 빠르게 해치우기; 강의는 개념 이해를 위해 돕는 용도로 사용했고 빠른 속도로 강의를 다 듣고 남은 기간동안에는 기출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 기출 무한 회독; 올인원 강의를 다 듣고 미련없이 기본서는 옆에 치워두고 기출 풀이에 집중했습니다. 강사님들의 기출문제집은 해설풀이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핵심만 잘 간추려놓은 기본서라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기출을 꼼꼼하면서도 빠르게 여러번 회독했고 그 과정속에서 부족한 부분은 개념강의를 또 듣거나 기본서를 정독하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그 중심은 기출회독에 있습니다. - 막바지 요점정리; 시험 한달전까지는 기출을 계속 회독했고 시험 3-4주 전에는 타이핑으로 요점정리 했습니다. 모든 중요한 개념들을 다 정리하진 않았고, 기출을 풀면서 자주 틀렸던 지문, 아직도 암기가 덜 된 지문, 헷갈리던 개념 내용, 이건 누가봐도 시험에 또 나올 것 같은 개념들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국어, 영어는 헷갈리는 문법 내용만 가볍게 정리했고 한국사, 행정학, 행정법은 80-100 페이지 가량으로 정리하였고, 시험장에 들어가서도 이 내용만 계속 봤습니다. 그만큼 시험 막바지에는 공부량을 확 줄여서 중요하고 내가 모르는 부분 위주로 해야합니다. -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핵심 부분을 중심으로, 버려야 할 파트는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특히 강사님들이 중요하지 않다, 안보고 넘어가도 무방하다 라고 하는 파트는 과감하게 버리세요.